[인터뷰] 순천시의회 서정진 의장 “정의로운 의회 구현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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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지난 2년 동안 제8대 순천시의회 의장으로 누구보다 바쁜 의정 생활을 보낸 서정진 순천시의회 의장은 ‘회소향대(?小向大)’를 마지막 인사말로 전했다. 평의원으로 돌아가는 서정진 의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전반기의회 의장으로 의정 생활 2년을 보낸 소감에 대해 말씀 부탁드린다.

A. “시민에게 힘이 되는 정의로운 의회” 구현을 위해 바쁘게 의정활동을 하다 보니, 어느새 의장 직무를 마무리할 때가 됐습니다.

저를 전반기 의장으로 절대다수의 의원님들께서 선출해주신 만큼 부담이 없지는 않았지만, 지난 2018년 7월 2일 의장으로서의 직무를 시작한 이후 큰 무리 없이 의회를 이끌어나갈 수 있었던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지난 2년 동안 저와 함께 순천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주신 의원님들 모두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민 행복’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오다 보니 부족함도 많았을 저희 순천시의회를 향해 아낌없는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Q. 지난 2년의 의회 활동에서 가장 보람 있는 일을 손꼽는다면?

A. 시간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자리라서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직무를 수행해 왔고, 어느 한순간 기억에 남지 않는 순간이 없습니다.


어렵고 힘든 분들을 위해 소규모 건의 사업들을 해드렸을 때 두 손 꼭 잡아주시며 웃으시던 모습들 하나하나까지 다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하나를 꼽으라고 하면, 올해 1월 20일 “여순사건 민간인 희생자 무죄 판결”을 꼽고 싶습니다. 역사적 맥락이 동일한 제주 4·3사건은 명예회복이 이뤄지고 있지만, 여순사건은 아직도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어 지역의 정치인으로서 늘 안타깝고 부끄러웠습니다.


무죄 판결이 있기까지 여순사건을 지역사회와 공유코자 특별 강연을 진행하고, 국회를 방문해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던 저희의 노력이 적지만 소중한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앞으로 특별법 제정을 위해 더욱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서정진의장이 5.18 40주년 순천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서정진의장이 5.18 40주년 순천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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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역구 현안 중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A. 제 지역구가 도시와 농촌이 혼재된 곳입니다. 농촌 지역은 여러 가지 현안 중 시급한 문제가 농업생산 기반시설(농로포장, 용배수로) 구축과 도시계획도로 신설이라고 생각되며, 서민주거환경(주거약자)개선 또한 중요한 사안이라고 봅니다.


특히 수변구역을 끼고 있는 상사 같은 경우는 수자원 공사, 영산강청과 연계해서 할 수 있는 소득증대 사업 발굴을 통해 주민 소득을 창출하는 방안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도사와 오천 같은 경우는 코로나19의 위기 속에 내수 경제도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상권을 활성화해나갈 것인가에 대해 단기적인 측면과 아울러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Q. 지역민과의 소통에 있어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

A. 실제로 저희는 현장에 직접 나가 살펴보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의 사업이나 예산을 심사합니다. 하지만 예비 심사나 최종 심사는 상임위와 본 회의장 중심으로 의회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시민들이 저희의 활동에 대해서 멀게만 느끼고, 실제로 어떤 일을 했는지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주민들을 위해 최대한 많은 일을 처리하려고 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시민들에게 저희가 하는 일을 알리고 더 가깝게 다가가는 시간과 노력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시민들이 더 가깝고 편안한 의회, 함께 살고 있는 내 고장 주민이라고 저희를 느낄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더 많이 늘려나가도록 하겠습니다.


Q. 후반기 의회에 임하는 소감과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싶은 일은?

제8대 후반기 의회에서는 저도 평의원으로 돌아갑니다. 시민들의 지지로 순천시의회에 첫 발걸음을 뗐던 그 날의 마음가짐을 기억하며, 앞으로도 23분 의원님들과 소통하며 순천시와 순천시의회의 발전을 위해 힘써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순천시의회 의원이라는 자리는 ‘더 살기 좋은 순천을 만들어 달라’고 시민들께서 저에게 보내주신 지지에 대해 믿음으로 보답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회기를 거듭할수록 순천시의회를 향한 시민들의 믿음이 더욱 굳건해질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후반기 의회에서도 모든 의정활동의 중심에는 시민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고, 시민을 행복하게 하는 정책을 펼치기 위해 더욱 치열하게 고민해 나가겠습니다.


Q.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우체국장을 하면서 예산이 고루 분배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난하고 어려운 분들, 그러니까 약자들에게 제일 나중에 재원이 분배되는 것을 보면서 ‘내가 저것 하나는 개선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정치에 입문하게 됐습니다.


정치 입문계기가 그래서인지 아직도 어려우신 분들을 위한 일들에 가장 애착이 많이 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Q. 존경하는 인물을 소개해 주신다면

A. 사실 너무나도 훌륭한 분들이 많아 존경하는 인물로 한 명만을 선택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특별히 존경하는 인물은 없고, 그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해 나가고 계신 순천시민 한분 한분, 대한민국 국민 모두를 존경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코로나19라는 세계적 위기 속에서도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같이의 가치, 함께의 힘”을 보여주신 여러분들! 그런 여러분께 작은 위로를 선물한다는 마음, 미약하나마 힘을 보탠다는 마음으로 저의 의정활동을 가득히 채워나가겠습니다.


Q. 끝으로 시민께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사랑하는 순천시민 여러분! 2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시민 여러분의 행복한 삶을 위해 많은 것들을 이루고자 앞만 보고 달려왔기에 제8대 전반기 순천시의회가 미처 살피지 못한 부분도 분명 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8대 전반기 순천시의회를 향한 열렬한 사랑과 지지를 보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꾸준한 오늘이 있기에 내일은 무한하다”는 말처럼, 시민 여러분들의 무한한 내일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시민 여러분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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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의회를 향한 시민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kun578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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