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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대북전단 살포 활동을 해온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자택을 찾아온 SBS 취재진을 폭행하고 경찰관에게 가스총을 발사한 혐의다. 박 대표는 이에 취재진이 "북한과 살인 테러 행위를 공모했다"며 이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박 대표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 23일 오후 9시께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 SBS 취재진이 찾아온 것을 보고 폭언과 폭행을 가했다. 취재진에게 "어떻게 찾아왔냐" 항의하며 주먹을 날리고 복도에 있던 벽돌을 집어 던지기도 했다. 폭행을 당한 취재진은 뇌진탕 증세를 보이는 등 부상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취재진 폭행에 그치지 않고 이를 말리려던 경찰관을 향해 가스총을 분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와 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신변 보호 대상자인 박 대표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취재진이 오히려 북한과 테러를 공모했다며 이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입장문을 통해 "박 대표 집 앞에 찾아온 취재진은 국민을 살인 테러 하려는 북한의 극악무도한 살인 만행에 공모하는 야만 행위를 저질렀다"며 "테러 위협에 완전히 노출돼 더는 아파트에서 살 수 없다"면서 이들을 송파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원, 경찰, 통일부 등이 합심해 박 대표의 집과 사무실을 극비 보안 사항으로 했는데 어떻게 알고 찾아왔다"며 "'김정은, 너희가 죽이려는 박상학이 바로 이곳에서 살고 있다'고 알려주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박 대표 관련 단체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지난 26일 7시간에 걸쳐 송파구의 자유북한운동연합 사무실, 강남구에 있는 큰샘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큰샘은 박 대표의 동생 박정오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탈북민단체다. 이 두 단체는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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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북한운동연합은 정부의 엄정 조치 방침에도 경기도 파주에서 대북전단 50만장을 기습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큰샘은 페트병에 쌀을 담아 북한 쪽으로 보내왔다. 통일부는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의 이유로 경찰에 이들 단체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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