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
첫 확진환자, 성가대 연습·대부도MT·예배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교인들이 검체 채취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이미지:연합뉴스>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교인들이 검체 채취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이미지: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서울 관악구에 있는 왕성교회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으로 26일 낮까지 총 1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교회 MT를 통해 감염이 번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 집단과 관련한 지표환자는 지난 18일 교회 성가대 찬양연습을 했고 19일부터 20일까지 대부도로 교회 MT를 다녀왔다. 이후 바로 다음 날인 21일 교회 예배를 참석했다. 성가대원은 20명이며 MT를 같이 다녀온 이도 20명이다. 예배의 경우 인원분산 차 시차를 두고 진행했는데 이 지표환자는 4부 예배에 참석했다.

각 행사별로는 MT를 다녀온 그룹에서 지표환자를 포함해 8명이 감염됐다. 성가대원 가운데서는 3명이, 예배에서는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지표환자가 외부에서 감염된 후 이 집단에 퍼트렸는지, 아니면 확진판정을 받은 다른 이로부터 감염된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지표환자는 22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24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으로 번진 건 MT였을 가능성을 높게 두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간상으로는 찬양연습이 먼저이긴 하나 증상 등을 따졌을 때 MT가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18일 찬양연습에 참여한 성가대원의 경우 대부분 21일 예배에 같이 참석했다. 예배 당시 참석한 교인 다수는 마스크를 쓴 것으로 전해졌으나 실제 방역수칙 준수여부는 CCTV 등을 통해 추가로 확인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AD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현재까지 확진된 12명 가운데 11명이 찬양연습이나 성가대연습, 교회 MT를 다녀왔다"면서 "예배 참석에서 확진된 이는 1명인데, 비교적 이 교회에서도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 같은 수칙을 이행하면서 진행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