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의 소리, "25일 오후 강화도에서 4개 날려"
경찰, "접경지역 주민 위협" 유감 표명도

북한에 날려 보낸 대형 풍선.[출처=순교자의 소리 유튜브(
Voice of the Martyrs Korea) 캡처]

북한에 날려 보낸 대형 풍선.[출처=순교자의 소리 유튜브( Voice of the Martyrs Korea) 캡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국내 선교단체 '순교자의 소리'가 성경책을 넣은 대형풍선을 북한으로 날려 보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경찰이 엄정 수사 입장을 내놨다.


경찰청은 26일 "접경주민의 안전이 위협받는 엄중한 상황에서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관련 사안에 대한 사실조사 등을 거쳐 엄정히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전날 오후 7시25분께 인천 강화도에서 성경책을 넣은 풍선 4개를 북한으로 날려 보냈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풍선 위치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확인한 결과 휴전선을 따라 북상하다가 북한 철원군 지역으로 넘어갔다고도 덧붙였다.


대형풍선은 환경에 무해한 천연고무로 제작됐고, 내부에 헬륨가스와 성경책이 담겼다고 이 단체는 설명했다. 다만 몇 권의 성경책을 담았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에릭 폴리 한국 순교자의 소리 설립 목사는 "한국 순교자의 소리는 성공적으로 풍선을 보낼 수 있는 날씨가 보장될 때 성경책만 풍선에 담아 보낸다"며 "이것이 범죄로 여겨진다면 기쁜 마음으로 범죄자 취급을 감당하며 처벌을 받겠다"고 말했다. 또 "풍선을 띄우는 근본적인 이유는 북한에 성경을 보내기 위함"이라며 "이 풍선이 대북전단 살포와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남한 사람들이 알게 되기를 소망한다"고도 덧붙였다.

AD

경찰은 대북전단 살포 등 행위에 대해 강력히 수사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이날 오전에는 최근 경기 파주시에서 대북전단을 날린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기도 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