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의 도시?건축혁신 시범사업 조감도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의 도시?건축혁신 시범사업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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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서울시가 '도시·건축혁신' 시범사업지 4곳 중 2곳의 밑그림을 완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시가 천편일률적인 아파트에 창조적인 새 경관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로 지난해 3월부터 추진됐다.


이번에 초안이 공개된 사업지는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과 성동구 금호동3가 1번지 일대 재개발사업이다. 이들 사업지는 시·구 주관부서와 공공기획 자문단, 공공건축가 등 전문가가 한 팀을 이뤄 수십 차례 논의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정비조합과 지역주민들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도 기본구상에 담았다.

상계주공5단지는 도시 속 외딴 섬처럼 주변과 단절되고 폐쇄적인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열린 주거단지로 변신한다. 건물일체형 태양광, 전기차 전용주차장 등을 도입해 민간 재건축 최초로 ‘친환경 제로에너지’ 단지로 조성된다.


한강변 응봉산 자락에 위치한 금호동3가 1번지 일대는 보행 녹지축을 중심으로 구릉지에 순응하는 건축디자인을 도입한다. 금남시장으로 연결되는 가파른 계단길엔 새로운 교통수단인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 이 사업지는 금호동 일대에 마지막 남은 재개발 지역이다. 과거 판자촌이었던 이 일대에 1990년대 이후 재개발로 지어진 천편일률적 고층 아파트와는 차별화되는 혁신적 디자인이 요구되는 곳이다.

서울시는 두 사업지 모두 '시-전문가-주민'이 함께 공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고려해 기본구상을 마련한 만큼, 연내 정비계획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기본구상이 단순히 계획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시행과 준공까지 일관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관리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도 사업지 18곳 이상을 추가로 선정해 도시·건축혁신을 본격화한다. 올해 상반기 이미 신규 사업지 5곳이 선정됐다. 대상지는 ▲오금현대아파트 ▲천호동 397-419번지 일대 ▲신림1구역 ▲을지로3가구역 제6지구 ▲왕십리역 일대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지역균형발전과 역세권활성화, 도심산업 보호, 대규모 아파트관리 도시관리 등 시가 추진 중인 주요 정책·사업과의 연계 가능성 등을 고려해 대상지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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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도시·건축혁신은 공공이 선제적으로 실현 가능한 이상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라며 "서울시 아파트문화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추후 모든 정비사업에 도시·건축혁신방안을 적용한다는 목표로 최선을 다해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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