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유행 줄어들 것이라는 당초 예측 틀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 사진=연합뉴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 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방역당국이 수도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 상황에 대해 "2차 유행이 진행되고 있다"며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은 22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수도권의 경우 1차 유행이 2~3월에 걸쳐 4월까지 있었고, 한동안 많이 줄었다가 5월 연휴에 유행이 촉발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의료체계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폭발적인 발생을 '대유행'이라고 한다면 이런 대유행은 아니지만 2차 지역사회 감염은 유행하고 있다"며 "이런 유행은 반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가 고온 환경에서 장시간 생존하기 어렵기 때문에 애초 여름이면 전파력이 떨어질 것으로 봤지만 여름철에도 코로나19는 전혀 약화하지 않을 것"이라며 "냉방을 통해 실내 온도가 어느 정도 적정하게 유지되면서 사람 간 밀접 접촉을 통해 끊임없이 전파가 일어나는 데다, 신종 감염병인 만큼 우리 국민이 이에 대한 면역을 가지고 있지 않아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감염되기 쉽다"고 우려를 표했다.

정 본부장은 "여름철에 유행이 줄 것으로 예측했던 것들이 맞지 않았다"며 "장기전을 대비해야 한다. 가을철과 겨울철에는 유행의 크기가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병상 마련 등 준비를 계속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특히 오는 7~8월 휴가철 감염위험을 우려하면서 국민들에게 더욱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AD

정 본부장은 "백신·치료제가 나올 때까지 의료·방역체계·사회시스템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생 규모와 속도를 통제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현재 우리의 목표"라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