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크리뷰]코로나로 1분기 해외직접투자 뚝…협력업체 7조+a 금융지원
정부, 항공·자동차 협력사에 7조 공급
韓국가경쟁력 28→23위로 '5단계' 껑충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주요국의 이동 제한 조치로 올해 1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4% 감소한 126억2000만달러로 줄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간산업 협력업체와 자동차 부품산업 협력업체에 7조원 이상의 금융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코로나19에 1분기 해외직접투자 2년 만에 감소=기획재정부가 19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을 보면 올해 1분기 우리나라 해외직접투자액은 126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3% 감소했다. 이는 2018년 1분기(-27.9%)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수치다. 미국, 중국 등 주요국들로 이동하는 게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인 수요 위축에 제조업 직접투자액은 55.4% 급감한 26억달러로 집계됐다. 부동산업은 유럽지역 대형 부동산 투자가 이뤄지며 23.9% 늘어난 20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기·가스공급업은 한국가스공사의 캐나다 액화플랜트 투자로 694.0% 증가했다.
◆정부, 항공·자동차 협력사에 7조 공급=정부가 코로나 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간산업 협력업체와 자동차 부품산업 협력업체에 총 7조원 이상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 정부는 우선 기간산업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7월부터 총 5조원 규모의 운영자금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 대상은 올해 5월 1일 이전에 설립된 기업으로 항공, 해운 등이다.
정부는 신용도가 낮은 자동차 협력업체에 2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추진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중·저신용도 자동차 부품 관련 취약 협력업체에 보증·대출·만기연장을 통해 2조원+α 규모 금융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며 "국가·지자체·완성차 기업이 힘을 모아 270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 프로그램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기업인들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입국특례제도도 확대했다. 홍 부총리는 "입국특례제도를 베트남, 싱가포르 등으로 확대하고, 전파 위험이 낮은 국가에 단기 출장 후 귀국 때 자가격리 면제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 대응 잘했다"…한국 국가경쟁력 28→23위=16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발표한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이 총 63개국 가운데 지난해보다 5계단 오른 23위를 기록했다. 경제 성과를 제외한 나머지 분야에서 모두 순위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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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과 재정 분야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부문 중 실업률(18→20위), 공공부문 고용 비중(9→12위) 등의 항목 순위가 하락했다. 또 정부부채 증가율은 40위에서 54위로 대폭 하락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후 적극적인 방역에 나서고 신속하게 정책 대응을 펼쳐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한 것이 국가경쟁력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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