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조만간 당중앙군사위서 "충격적인 실제행동" 지시 주목
北총참모부, 군사조치 중앙군사위 비준 예고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재한 가운데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를 열었다고 조선중앙TV가 24일 보도했다. 한 손에 연필을 쥔 김정은 위원장이 손가락으로 숫자를 세며 설명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캡쳐>
북한군이 군대 재배치를 예고하면서 조만간 당 중앙군사위원회의 비준을 받겠다고 밝힌 가운데 중앙군사위원장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17일 입장문을 통해 ▲금강산관광지구와 개성공업지구 군부대 전개 ▲비무장지대(DMZ)에서 철수한 감시초소(GP) 군대 배치 ▲서해상 군사훈련 재개 ▲대남 삐라(전단) 살포 군사적 지원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른 시일 내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의 비준에 제기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동을 개시하기 전에 의사결정 과정의 일부를 공개한 셈인데, 김 위원장의 최종 재가를 거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군의 주요 전략을 지휘하는 김 위원장의 통치력을 과시하면서 군에 대한 당 차원의 통제가 이뤄지고 있음을 강조하는 의미도 있다.
김 위원장이 최근에 주재한 당 중앙군사위는 5월24일 보도된 제7기 제4차 확대회의다. 북한 매체는 당시 김 위원장의 직접 발언을 인용하지는 않았지만 핵전쟁 억제력 및 전략무기 운영을 위한 새로운 방침이 천명됐다면서 회의 결과에 무게감을 실었다.
북한이 대남 강공을 거듭 예고한 만큼 김 위원장의 입을 통해 중대한 결정이 발표될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평가다. 직전 회의에서 핵 억제력 강화를 언급한 만큼 한동안 자제하던 핵 관련 활동 재개를 선언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충격적인 실제 행동"을 경고하기도 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한편 김 위원장이 국내 시찰을 할 때 이용하는 전용기가 최근 북한 상공에서 포착됐다. 일각에서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공개하기 위해 김 위원장이 이동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김 위원장이 아니라 당 고위 관계자가 탑승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