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ATM 이용 불편 없어야"…금융위, '범용 장애인 ATM' 100% 설치 추진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시각ㆍ지체장애인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이용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2023년 말까지 은행ㆍ저축은행ㆍ상호금융 등 모든 금융권의 '범용 장애인 ATM' 설치 비중을 사실상 100%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범용 장애인 ATM은 시각장애 지원 기능과 지체장애 지원 기능이 있는 ATM을 일컫는다. 점자표시ㆍ화면확대ㆍ이어폰잭 등의 기능과 휠체어용 공간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전국의 ATM(우체국 제외) 11만5563대 중 범용 장애인 ATM은 5만4992대로 전체의 47.6%다. 시각장애 지원 기능만을 갖춘 ATM은 4만3252대, 휠체어용 규격만을 준수한 ATM은 2902대다.
금융당국은 "ATM에 장애 지원기능이 전혀 없거나 특정 장애유형만 지원하는 경우가 많아 지원 대상이 아닌 장애인들은 이용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장애인용으로 설치된 ATM 중 실제로 장애인이 이용하기에는 불편한 경우도 많다는 지적이다.
금융당국은 공간이 부족하거나 수요 자체가 거의 없는 등의 예외를 제외한 모든 곳에 범용 장애인 ATM을 설치토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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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 이를 위해 제조업체가 ATM을 만들 때 원칙적으로 범용 장애인 모델을 기본형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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