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수준 도발부터 차근차근 추진할 가능성"

북한이 개성공단 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청사 건물을 폭파하는 모습. /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개성공단 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청사 건물을 폭파하는 모습.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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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이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일본 매체 '아사히 신문'은 17일(현지시간) 북한이 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배경에 대해 대북전단 뿐 아니라 경제제재 해제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한국에 대한 불신이 증폭한 탓이라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북한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북한은 (코로나19로) 고생하고 있는데 한국이 미국 눈치를 보면서 방역이나 의료 등에서 눈에 보이지 않았다고 파악하고 있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이같은 한국의 태도에 분노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북한이 6·15 공동선언 20주년이었던 지난 15일이 아닌 16일 연락사무소를 폭파한 이유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경제협력 호소 하루 뒤에 폭파를 단행함으로써, 남측에 대한 타격을 최대한 높이는 효과를 노렸다고 분석했다.

김동엽 경남대 교수는 이날 매체와 인터뷰에서 "북한은 향후 일정표를 만들어 놓고 낮은 수준의 도발부터 시작해 한국 정부의 대응을 보면서 차근차근 추진할 것"이라며 "신형 ICBM 공개 등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공단,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에 군부대를 재주둔시키고 서해상 군사 훈련도 부활시킬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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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우리 군대는 당과 정부가 취하는 모든 대내외적 조치들을 군사적으로 철저히 담보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방어 임무를 수행할 연대급 부대들과 필요한 화력구분대들을 전개하게 될 것"이라며 "북남 군사합의에 따라 비무장지대에서 철수하였던 민경초소들을 다시 진출·전개해 전선 경계 근무를 철통같이 강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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