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코로나19 장기화 지출구조조정 나서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전남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가용재원이 급감하자 강도 높은 지출구조조정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제4회 추경을 투자사업 우선순위 검토, 코로나19로 인해 추진이 우려되거나 불가한 사업 점검, 집행부진 사업과 경상 예산 절감 등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강력한 구조조정으로 추진했다.
이 같은 조치는 경기침체로 올해 교부세가 406억 원(정산·산정분) 감소하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각종 세제 감면 등 재정여건이 매우 열악해졌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수출업자 등 재산세(건축물분) 감면과 상하수도 사용료·농기계임대료 등 한시적 감면 조치에 따른 세수감소 추계액은 약 24억 원으로 감염병 추이에 따라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정부 재난지원금 30억 원 ▲전남형 긴급생활비 50억 원 ▲소상공인 공공요금 8억 원 ▲나주사랑상품권 발행지원 25억 원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120억 원 이상 자체 재원이 투자되고 순세계잉여금도 전년 대비 265억 원이 줄었다.
시는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국내·외 여비 등 경상경비 23억 원 ▲코로나19 확산 대비를 위한 마한문화제 취소 등 36억 원 ▲집행 잔액 등 사업량 조정 130억 원 ▲연가보상비 등 인건비 25억 원 등 총 228억 원 규모 예산을 절감했다.
절감한 재원은 하반기 필수경비와 투자사업 우선순위 검토 결과에 따라 재투자했다.
최종 확정된 4회 추경안은 국·도비 보조금과 재정안정화기금 등을 포함, 3회 추경 대비 181억 원 증액된 9345억 원으로 지난 9일 나주시의회에 제출됐다.
한편, 강인규 시장은 지난 15일 지역경제 대책본부 제10차 반장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중앙부처 경제정책과 긴축재정 운용 현황을 점검하고 이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내수침체로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제3회 추경안에 보통교부세 산정분이 1조8642억 원 삭감되면서 이로 인한 보통교부세 감액 추계는 111억 원 규모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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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한정된 재원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예산 집행,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비와 함께 한전공대 설립지원, 에너지밸리 조성 등 미래 지역발전 핵심 동력이 될 현안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한 지방채 발행도 적극 검토하는 등 안정적인 재정 운용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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