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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임춘한 기자] 연일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한 비판을 하고 있는 장제원 통합당 의원이 자신이 주최한 국회 포럼에서도 "대통령 후보는 누가 점지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보수 가치'를 강조하며 김 비대위원장의 '탈보수' 기조를 우회적으로 비판하면서도 기본소득에 대해서는 긍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장 의원은 9일 자신이 주도하는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의 개원기념 특별강연에서 인사말을 통해 "대통령 후보는 당의 권력자의 눈에 들어서, 누가 점지해서 되는 것이 아니"며 "권력의지와 국민의 검증이 대통령 후보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여야를 가리지 않고 대한민국 이끌고 가실 분들에게 작은 운동장을 만들어 드리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이날 혁신포럼에는 권성동, 김석기, 김종민, 박성중, 배준영, 배현진, 백종헌, 서일준, 송석준, 윤한홍, 이주환, 이철규, 임이자, 정운천, 정점식, 홍문표, 황보승희 의원이 참석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도 이날 포럼에 참석했다. 그는 인사말에서 "돌고 돌아 여의도에 다시 왔다"며 "지금 무소속인 만큼, 야당을 제대로 된 야당으로 이끌어주실 분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한국 정치와 국회의 문제점을 21대 국회 출발 즈음해서 짚어보는 이런 자리를 갖게 해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원희룡 제주지사가 통합당의 선거 패인과 혁신에 대해 강연하며 '보수의 가치'를 강조하고 나섰다. 그는 "진보의 아류가 돼서는 영원히 2등이고 영원히 집권할 수 없다"며 "결론은 대한민국 보수의 길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우리의 유전자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을 이끄는 김 비대위원장이 "보수라는 단어가 싫다"며 탈보수를 강조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보수 가치를 강조한 것.


그는 "대한민국 역사 속에서 담대한 변화를 주도했던 보수의 역동성, 그것을 발견하는 것이 대한민국 현대사의 핵심동력이고 우리의 정체성"이라며 "현대사를 되돌아보면, 보수는 냉철한 현실인식으로 글로벌 세계질서 움직임 속에서 정면돌파를 선택했고 그런 담대함이 있었기에 많은 문제점이 있었지만 국민은 유일한 수권세력으로 보수를 지지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요즘 '보수라는 말을 쓸거냐 말거냐' 하는데,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라고 하면 코끼리를 생각하게 된다"고 지적하고 "보수가 준비된 유능한 집단이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수라는 단어를 쓰지 말자'고 한 김 비대위원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김 비대위원장이 화두로 제시한 기본소득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제주에서 교육과 일자리, 그리고 우리 국민의 실질 삶을 돕기 위해 생산적 복지로 접근한 많은 (것들이 있는데), 이게 기본소득"이라며 "국민들의 기본 역량, 기본 기회를 보장하는 정책으로 제주에서 쌓아가고 있는 게 저의 자산"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제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본소득 의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


원 지사는 "지금 가짜 진보집단은 코로나 해결 능력이 없고, 현대사 변화를 거꾸로 뒤집는 것"이라며 "이들이 능한 건 이념과 선동, 임기 동안만 빼앗아 나눠주며 인기얻고 표로 오면 됐고 그 다음에는 권력을 갖고 해결하겠다는 것인데 이것이 가짜 진보가 권력화되고 기득권화된 본질"이라고 여당을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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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통합당에 대한 비호감 이미지를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 지사는 "현 정권에 아무리 비판적이어도 '너희가 할 이야긴 아니지'라는 게 국민들의 반응"이라며 "조국때, 윤미향 때 느끼지 않았나. 대다수 국민이 공감하지만 '너희가 할 얘긴 아니'라며 자격을 인정하지 않는다. 국가권력 사유화, 공천권 사유화, 공직 사유화 등이 그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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