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건강관리·AIoT 챗봇 … 서울 마곡서 '4차산업' 신기술 실증
서울시, '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 5개 프로젝트에 각 7000만원 지원
지역 인프라를 테스트베드로 제공 … '스마트시티' 구현 목표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의 첨단 R&D 산업단지인 마곡이 4차산업 기술을 실증하는 테스트베드가 된다.
서울시는 '건강', '교통', '환경' 분야에서 공모를 통해 5개 기업을 선정하고 프로젝트당 7000만원 내외의 지원금과 함께 올해 말까지 마곡 지역 내 스마트 인프라와 공공시설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하는 '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기업은 실험·실증을 거쳐 신기술을 제품화하고, 시는 마곡 지역에 최적화된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기 위한 목표다. 서울시는 오는 12월 성과보고회를 통해 이들 5개 프로젝트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 가운데 '마곡지역 내 거주자 및 근무자의 근골격계 건강 관리 솔루션 실증 사업(엑소시스템즈)'은 가정에서도 전문적으로 근골격계를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 '근골격계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한다. 참여시민이 측정기기를 사용하면 인공지능(AI)이 건강상태 빅데이터를 분석해 근골격계 진행 상황·위험도를 파악해 앱을 통해 건강 분야 전문가에게 해당 내용을 전달하고, 전문가는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건강 처방을 내려준다.
'시민 공동의 환경관리 시스템을 위한 에코 AIoT 챗봇 구축 사업(유니즌)'은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마곡에 설치해 미세먼지, 소음 등의 환경정보를 수집한 뒤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예컨대, 시민이 오늘 미세먼지에 대해 질문하면 챗봇이 해당 지역 미세먼지 농도를 안내하는 방식으로, 시민들이 연구에 공동 참여해 데이터가 쌓이면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를 도입해 지역 내 근로자 및 주민들의 중·단거리 이동편의를 높이는 'IoT 기술을 활용한 비고정형 공유 전기자전거 시스템 구축 사업(나인투원)', IoT 센서가 설치된 재활용품 분리배출함을 통해 재활용품을 분리 수거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하는 하는 '시민참여형 스마트 IoT 분리배출 솔루션 사업(오이스터에이블)', 마이크로 모빌리티에 RFID 모듈이 내장된 단말을 장착해 자전거, 전동킥보드 이용과 주차·충전·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스테이션 설치사업(해피앤굿)' 등도 기술 실증에 들어간다.
한편, 시는 이들 신규 프로젝트 5개와 더불어 2019년에 진행한 스마트시티 리빙랩 5개 프로젝트도 연속으로 지원한다. 프로젝트 수행기관들은 1차 년도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보다 고도화된 실증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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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마곡 지역은 다양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진정한 테스트베드로 4차산업 기술 실증의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라며 "스마트 인프라를 바탕으로 첨단 R&D 산업단지에서 스마트시티 우수 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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