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더 나치같나…미·중 설전에 등장한 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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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당신은 독일 나치 정권의 괴벨스(당시 선전장관)처럼 말하는군요!"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입법화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홍콩 관영언론 환구시보의 후시진 총 편집인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향해 던진 말이다.

후 편집인은 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당신은 세계를 분열시키고 적개심을 선동하고 있다. 당신은 최고의 외교관이 아니다. 마치 당신은 독일 나치 정권의 괴벨스처럼 말한다. 당신 같은 극단적인 정치인들에 의해 세계 평화가 무너질까봐 걱정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은 지난 32년간 전쟁을 하지 않았지만, 미국은 4개 대륙에서 꾸준히 싸워왔다. 게다가 미국은 세계 평화를 지지하는 많은 유엔(UN) 기구에서 탈퇴한 반면 중국은 여전히 UN의 수호자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은 전례없는 무역전쟁도 일으켰다. 누가 더 나치스럽다고 할 수 있겠나?"고 반문했다.

후 편집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홍콩과 관련한 중국의 정치를 2차 세계대전 당시의 나치와 같다고 했다"는 내용을 함께 게재하며 이번 나치를 빗댄 발언이 폼페이오 장관을 향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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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한 인터넷 매체 인터뷰를 통해 "홍콩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중국과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독일의 행동은 비슷하다"며 "중국이 홍콩인들에게 자유를 주기로 한 약속을 어긴 것은 독일이 유럽을 상대로 진격했던 시절에 어긴 약속 중 일부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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