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코로나 충격 '전산업 확산' 진단한 KDI…정부의 판단은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광공업생산지수 및 서비스업생산지수.

광공업생산지수 및 서비스업생산지수.

AD
원본보기 아이콘

[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한국 경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부정적 충격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며 경기 위축이 심화됐다고 진단했다.


7일 KDI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6월 경제동향' 발표했다.

KDI는 코로나19의 부정적 여파가 확산되고 있다고 봤다. 지난달에는 '코로나19의 부정적인 영향으로 소비와 수출이 감소하면서 경기 위축이 심화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이 충격이 6월엔 전산업으로 번졌다고 진단한 것이다.


KDI는 대내외 수요 위축에 기인해 4월 전산업생산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서비스업생산은 대면접촉이 많은 업종을 중심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이어갔다고 했다. 실제 4월 전산업생산(0.8%→?5.0%)은 모든 업종의 증가율이 하락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제조업 출하는 내수(-9.6%)와 수출(-3.8%)이 모두 감소하며 ?7.3%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제조업 재고율은 전월(111.0%)보다 8.1%포인트 높은 119.1%를 보였다. 제조업 평균가동률(74.3%→68.6%)도 전월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KDI는 5월 수출도 전월(-25.1%)과 큰 폭의 감소세(-23.7%)를 지속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정치경제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산업 전반의 경기 위축이 고용시장에도 반영되면서 4월 취업자 수 감소폭은 47만6000명으로 전달(-19만5000명)에 비해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다. 특히 대면접촉이 많은 서비스업(-31만4000만명→-46만5000명)과 3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체(-50만8000명)와 임시·일용직(-78만3000명)에서 취업자 수가 크게 감소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 6월호(그린북)을 오는 12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5월 그린북에선 '최근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내수 위축으로 고용지표 부진이 지속되고, 수출 감소폭이 증가하는 등 실물경제의 하방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