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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수주 대박에 철강업계 '화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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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조선 후판 가격 인상 기대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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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국내 조선3사가 카타르 국영사인 카타르페트롤리엄(QP)으로부터 100척 이상의 슬롯 계약을 체결하자 철강업계에서 조선 후판 가격 인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현대제철 등 철강사와 조선사는 올해 2분기 조선 후판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다. 철강업계는 철광석 가격은 오르는 반면 조선 후판 가격은 사실상 지난해보다 하락한 상황이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철강업계는 지난해 3분기 조선 후판 가격을 t당 3만원 올렸지만, 업황 회복이 늦어지면서 4분기에 다시 3만원 인하했다. 올해 1분기에도 국제유가 급락으로 해양플랜트 등 수주 절벽 우려때문에 다시 3만원을 인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철광석 가격은 상승하고 있어 후판 부문에서 손실이 커지는 상황이다. 철광석 가격은 5월 22일 t당 83.25달러에서 28일 96.40달러로 100달러에 육박했다.


철강업계는 2015년부터 이어진 조선업 구조조정 여파로 후판 생산을 탄력적으로 조정해왔다. 후판 생산의 70%가 선박용으로 사용되는 탓이다. 동국제강은 포항의 후판 공장 3곳 중 2곳은 매각하거나 가동 중단한 상태다. 고로를 보유한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사실상 손실을 감내하며 조선 후판을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카타르발 '대박' 슬롯 계약 소식에 철강업계도 화색이 돌고 있다. 카타르뿐만 아니라 러시아, 모잠비크 등 대기하고 있는 대형 발주가 수주로 이어질 경우 조선 후판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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