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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인 미만 사업장에도 '자동화'…공정개선 '스마트공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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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스마트화 비용 지원
인공지능·사물인터넷·빅데이터 등 활용
수작업 공정 개선해 생산성 향상

소공인 사업장에서 직원이 일을 하고 있다.

소공인 사업장에서 직원이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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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두유와 콩국수 등에 쓰이는 콩국을 제조하는 A사. 10인 미만의 소규모 업체로 콩 세척, 콩 불리기, 분쇄하기, 포장하기 등 수작업 공정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지 않고 제조공정이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공장 환경에서 생산성이 저하되고 생산관리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도 어려웠다. 하지만 올해 정부가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소공인형 스마트공장(스마트공방)' 사업에 지원해 선정되면서 기존 수작업 공정에 스마트기술을 도입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고객이 주문한 제품별로 자동 생산이 가능해져 생산량 증대는 물론 제품원가 감소와 품질 경쟁력 향상도 기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인 미만의 소규모 제조업을 운영하는 소공인을 대상으로 '스마트공방'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소규모 제조장비를 수작업으로 구동하는 소공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스마트 시스템 도입 비용을 지원해 생산공정을 개선한다.

이 사업은 중기부가 지난 2월 정부업무보고에서 발표한 스마트 대한민국 계획안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기존 중기부의 '제품·기술 가치향상 지원사업' 세부내용 중 공정개선 항목의 명칭을 스마트공방으로 변경했다.


올해 스마트공방 시범사업 본예산은 39억원이다. 또 3차 추가경정예산 30억원도 편성했다. 올해 예산 총 69억원을 투입해 소공인 사업장 총 80곳에 스마트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스마트공방 시범사업의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금속가공, 식료품, 섬유, 인쇄 등 다양한 업종의 소공인 20개 업체를 선정한 상태다.

공기 완충 포장재 '에어셀' 제조업체 B사도 이번 스마트공방 사업에 지원해 선정됐다. 현재는 원자재 입출고 시 수기관리로 작업을 하기 때문에 사용량을 실시간 파악하기도 어렵고, 데이터 및 실시간 생산정보에 근거한 생산관리가 불가해 생산 효율을 높이기 어려웠다.


이 업체는 스마트공방 비용을 지원받아 바코드 시스템을 도입하고 원단 사용량 관리는 물론 태블릿PC를 활용한 실시간 현황판 등을 통해 생산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문 접수 후 생산준비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매출 증대도 기대된다.


스마트 공장 전문가의 사전 컨설팅과 서류·현장 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이번에 선정된 소공인들은 앞으로 6개월 간 업체당 최대 5000만원 한도에서 스마트기술 도입 비용을 지원받는다. 중기부는 내년에 스마트공방을 약 14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노기수 중기부 지역상권과 과장은 "중기부는 올해부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소상공인의 디지털화, 온라인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소공인 스마트공방 시범사업을 통해 소공인 맞춤형 스마트화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소규모 제조업체의 스마트 기술 도입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섭 기자 joas11@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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