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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민 비대위원 "'보수라는 말 쓰지 말자'는 김종인, 보수 버리는 것 아냐"

최종수정 2020.06.01 08:34 기사입력 2020.06.0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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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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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김병민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이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이 최근 '보수니 진보니 중도니 이런 말 더 이상 쓰지 말자'는 말을 한 것과 관련, 보수를 버리는 것은 아니라며 "보수의 정신과 가치는 내면화시키고, 변화와 혁신 아젠다를 최우선 순위에 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은 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세간에서는 보수 색을 뺀다, 보수를 버리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가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김 위원장의 워딩으로도 많이 나왔습니다만 말로만 보수를 얘기한다면 보수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진정한 보수의 정신이라고 하는 내용들을 가슴에 새겨 넣고 보수가 지향하는 가치를 국민들과 공감하기 위한 노력들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이념적 부분을 최우선 가치에 놓고 대결을 벌이듯이 정치하게 되면 중간진영에 있거나 정치에 조금 떨어져 있는 국민들의 마음과 공감을 얼마나 끌어낼 수 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보수의 정신과 가치는 내면화시키고, 훨씬 더 중요한 건 우리 국가 공동체가 앞으로 나아가야 될 미래를 우선적으로 준비하는 일이기 때문에 이 변화와 혁신에 관한 아젠다를 최우선 순위에 둬야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3040 세대와 수도권의 마음을 얻지 못한 것을 총선 패인으로 꼽기도 했다. 김 비대위원은 "당이 조금은 이념 중심적으로, 그리고 정당에 강한 지지를 보내고 있는 지지층 중심으로 움직였던 것은 아닌가에 대한 반성을 하게 된다"며 "대한민국이 한걸음 더 나아가고 발전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변화에 우리 당은 어떤 역할을 했는가, 과연 어려운 사람들 곁을 지킬 수 있는 정당이었던 적이 있었던가 등에 대한 여러 고민들을 할 수밖에 없는 지점"이라고 말했다.

당 내 일각의 '선거 조작'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경고의 메세지를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비대위원은 "지난 기간 우리 당이 보여줬던 국민들 눈살을 찌푸렸던 여러 가지 일들이 있는데, 국민들이 보기에 이렇게까지 이 정당이 가야 되는가 라고 느끼는 부분이 있다면 분명한 경고의 메시지를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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