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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따라 입대한 해병 소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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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형의 뒤를 따라 해병대 장교가 된 황지영 해병소위(왼쪽)와 3대가 군복무 70년에 이르는 병역명문가인 최승준 해군소위(오른쪽)가 해군사관학교 손원일 제독 어록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 형의 뒤를 따라 해병대 장교가 된 황지영 해병소위(왼쪽)와 3대가 군복무 70년에 이르는 병역명문가인 최승준 해군소위(오른쪽)가 해군사관학교 손원일 제독 어록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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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해군은 29일 오후 부석종 참모총장 주관으로 제128기 학사사관 해군ㆍ해병대 소위 임관식을 거행한다.


이날 임관식에는 대를 이어 군에 복무하는 사례가 많아 관심을 끌었다. 이번에 임관하는 장교 중 6ㆍ25전쟁 참전용사 후손은 모두 36명이다.

6ㆍ25전쟁 참전용사 후손(36명), 병역명문가 후손 등도 있다. 최승준(22ㆍ함정) 해군 소위는 할아버지, 외할아버지 모두 6ㆍ25전쟁 참전용사이며 아버지는 육군 ROTC(학군단) 28기로 특전사에서 복무 후 소령으로 예편했다. 아버지 5형제와 사촌 7명의 군 복무기간을 모두 합산하면 70년이다. 최 소위는 "해군의 일원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며 "병역명문가의 명예를 더욱 드높일 수 있도록 헌신하고, 용기를 실천하는 장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경태(23ㆍ정보통신) 해군 소위는 해병대 창설 요원인 고(故) 김동윤 예비역 대령의 손자다. 해병 간부후보생(사관후보생 전신) 1기 출신인 할아버지는 6ㆍ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 도솔산전투 등 다수의 전투에 포병 분대장으로 참전했다. 1952년 무성충무무공훈장을, 1954년 금성충무무공훈장을 각각 받았다. 김 소위는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나라에 충성하고 해군, 해병대 일체화에 기여할 수 있는 장교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동규(23ㆍ공병) 해군 소위는 할아버지와 같은 병과인 공병을 선택했다. 할아버지 고(故) 박무동 예비역 대위는 건국대 법대 재학 중 6ㆍ25전쟁이 발발하자 육군 공병 학사장교로 입대해 논산 육군훈련소를 건설하는 등 공병 분야에서 활약했고,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황지영(22ㆍ포병) 해병 소위의 경우 아버지는 해병 하사로 예편했고, 큰 형은 황보영 해병 대위, 작은 형은 황재영 해병 대위다.

이날 임관식에서 박종현(24) 해군 소위와 김예찬(22) 해병 소위가 국방부장관상을, 김명재(22) 해군 소위와 조성재(22) 해병 소위는 합참의장상을 각각 받는다. 공문조(29) 해군 소위와 유준걸(25) 해병 소위는 해군참모총장상을, 정동윤(22) 해군 소위와 백영훈(22) 해병 소위가 해군사관학교장상과 해병대사령관상을 각각 받았다. 신임 소위 임관을 축하하고자 구축함, 상륙지원함, 군수지원함, 소해함, 잠수함등이 환영전단을 구성했고, 해상초계기와 해상작전 헬기의 공중사열, 해군특수전요원(UDT/SEAL) 해상급속강하, 고속단정 해상사열, KAAV(상륙돌격장갑차) 상륙기동 시범도 펼쳐진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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