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채리티오픈 출격, 이다연과 최혜진, 이정은6, 김효주, 이보미 등 '스타 총출동'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메이저퀸' 박현경(20ㆍ한국토지신탁)의 2연승 진군이다.
28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골프장(파72ㆍ6501야드)에서 열전에 돌입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E1채리티오픈(총상금 8억원)에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KLPGA챔피언십에 이어 두번째 무대다. 144명이 출전해 우승상금 1억6000만원을 놓고 격돌한다. 올해는 프로암 대신 3라운드가 4라운드로 늘어나 더욱 변별력이 생겼다.
'코로나19, 우리가 이깁니다! 희망충전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무관중으로 펼친다. KLPGA챔피언십과 달리 2라운드 직후 '컷 오프'가 있다. 타이틀스폰서 E1은 아쉽게 본선 진출에 실패한 선수들에게 '상품권 30만원'을 지원한다. 최대 관전 포인트는 박현경의 2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이다. 지난 17일 KLPGA챔피언십 최종일 5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역전우승을 일궈냈다.
지난해 데뷔해 29경기 만에 처음 정상에 서는 기쁨을 맛봤다. '코로나19' 이후 전세계 최초 우승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곁들였다. 드라이브 샷과 아이언, 퍼팅 등이 맞아떨어지며 돌풍을 예고했다. 지난해 이 대회 성적은 5위다. "2주 전에 우승해 평소와는 다른 기분과 마음가짐"이라는 박현경은 "핀 위치에 따라 그린 공략이 중요한 코스"라며 "일단 지난해와 비슷한 성적을 내고 싶다"고 헌터 본능을 드러냈다.
'효성챔피언십 챔프' 이다연(23ㆍ메디힐)이 '2승 경쟁'을 펼친다. 2018년 챔프다. 임은빈(23ㆍ올포유)에게는 타이틀방어전이다. 지난해 연장 네번째 홀에서 '우승 파'를 낚았다. 2016년 투어에 입성해 93번째 경기 만이다. '국내 넘버 1' 최혜진(21ㆍ롯데)과 임희정(20ㆍ한화큐셀), 조아연(20ㆍ볼빅), 장하나(28ㆍ비씨카드), 2015년 챔프 이정민(28ㆍ한화큐셀) 등이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세계랭킹 10위 이정은6(24ㆍ대방건설)과 13위 김효주(25ㆍ롯데) 등 '해외파'의 위용이 만만치 않다. 배선우(26)가 복병이다. 무엇보다 2016년 우승 당시 보기 없이 20언더파 196타를 적어냈다는 게 자랑거리다. KLPGA챔피언십에서 사흘 동안 선두를 질주하며 임희정과 공동 2위를 차지해 이미 실전 샷 감각을 충분히 조율했다. 안선주(33)와 이보미(32)가 기회를 엿보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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