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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민주당 지도부, 운동권 마인드로 윤미향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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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 자질 묻는 윤리 문제를 사법 게임으로 만들어"
"후보자에 대한 도덕적 검증 공격으로 간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 사진=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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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위안부 피해자 성금 유용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진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관련해 민주당 일부 지도부에서 '신상털기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발언하며 감싼 것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민주당 지도부와 실세들이 운동권 마인드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공직자의 도덕적 자질을 묻는 윤리·정치적 문제에 민주당이 유·무죄를 묻는 사법적 게임을 만들어 버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 당선자가 시민사회의 관점에서 공직에 적합한지 여부를 따져야 하는데 (민주당은) 자기들이 토착왜구를 물리치는 민족해방전쟁을 한다는 유치한 환타지에 사로잡혔다"며 "후보자에 대한 도덕적 검증을 적들의 공격으로 간주하고 무조건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쌍팔년도 전대협 세계환에 사로잡혀 있으니 한심한 일"이라며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지도부에선 윤 당선인의 각종 의혹을 둘러싸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서울 양재동 더K호텔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당선인에 대한) 신상털기식 의혹 제기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며 "정의기억연대 30여년 활동이 정쟁의 도구가 되거나 악의적 폄훼, 극우파의 악용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김혜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윤 당선인에게 신속한 입장 표명을 요청한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두 차례 회견하시며 울분을 토하신 상황에 대해 참담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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