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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40조원 印尼 신행정수도 사업에 국내기업 참여 확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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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르 하디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초청 기업인 조찬간담회
"양국 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조속한 비준 요청"

전경련 "40조원 印尼 신행정수도 사업에 국내기업 참여 확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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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국내 스마트시티·도로·수자원 관련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정부 측에 신(新)행정수도 건설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이날 오전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우마르 하디(Umar Hadi)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초청 기업인 조찬간담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한-인도네시아의 경제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국내 기업인들은 40조원 규모에 달하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신 행정수도 건설 사업에 국내 기업이 적극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요청했다. 이번 사업은 현 수도인 자카르타는 경제금융 중심지로, 새로운 수도인 칼리만탄지역을 행정 중심지로 이원화하는 도시계획 프로젝트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오는 2021년 착공해 2024년 수도를 이전한다는 구상이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이 사업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국영기업, 국내외 민간기업 등 다양한 사업자가 참여하여 함께 협력해야 성공하는 사업"이라며 "한국 기업의 많은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사님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이 조속히 비준·발효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CEPA는 자유무역협정과 유사한 무역협정의 하나로 양국 간 상품 및 인력이동 뿐만 아니라 포괄적 교류·협력을 포함하는 협약이다.

전경련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양국 교역 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수출 8.0%, 수입 14.6% 감소했다. CEPA 비준 및 발효를 적극 시행해 코로나19 이후 양국 간 경제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끝으로 중국의 패스트트랙 수준으로 한국 기업인의 인도네시아 입국 제한을 완화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권 부회장은 "5월부터 한국 기업인의 중국 방문시 패스트트랙(신속통로) 특별 방역절차가 실시되고 있는 만큼, 6월 중에 인도네시아의 경우도 한국 기업인에 대한 입국절차가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우마르 하디 대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금년부터 조코 위도도 대통령 2기 정부는 기업하기 위한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기업 법인세를 2022년까지 22%, 2023년 20%대로 인하할 것"이라며 "외국인 투자 제한 리스트를 네거티브 방식으로 변경하고 유연 근로시간 도입 등 노동개혁을 주 내용으로하는 법 제정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권 부회장을 비롯해 황수 일진전기 사장, 허경구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사장, 롯데케미칼, 대우조선해양, ㈜한화, 두산중공업, 현대자동차, 포스코, KB국민은행, 우리은행, 종근당, 대상, 지에스건설, 쌍용건설, 해외건설협회, 법무법인 율촌, 삼정회계법인 등 관련 기업·기관 인사 24명이 참석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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