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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김어준, 걸어다니는 음모론…마약 탐지견이나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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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이용수 할머니 배후설 주장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 15일 오전 미래통합당  유의동·오신환 의원 주최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1대 총선을 말하다! 길 잃은 보수정치, 해법은 무엇인가?'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 15일 오전 미래통합당 유의동·오신환 의원 주최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1대 총선을 말하다! 길 잃은 보수정치, 해법은 무엇인가?'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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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방송인 김어준씨가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에 '배후설'을 주장한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6일 "음모론자들은 발언에 책임을 지지 않는다. 사실이 아니라 상상의 왕국에 거주하는 자들"이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씨는 걸어 다니는 음모론"이라며 "그저 그 황당한 판타지를 진지하게 믿어주는 바보들이 안 됐다"고 꼬집었다.

앞서 김씨는 이날 오전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이 할머니의 배후설을 제기했다. 그는 "누군가가 자신의 입장을 반영한 왜곡된 정보를 이 할머니에게 줬다고 개인적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하며, 배후자로 최용상 가자평화인권당 대표를 지목했다.


김씨는 "사전에 배포된 기자회견문도 가자평화인권당의 논리가 보이고 그 연세 어르신이 쓰지 않는 용어가 많아 이 할머니가 (회견문을) 쓰지 않았다는 점이 명백히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진 전 교수는 "방송사에서도 진실보다 중요한 것은 돈, 청취율 아니겠냐"면서 "멍청한 이들을 위한 판타지물, 일종의 삼류 문화콘텐츠라 보시면 된다"고 했다.

이어 "근데 그거 질리지도 않나. 뻔한 내용, 소재만 바꿔 끝없이 우려먹는데"라며 "'냄새가 난다'(고 하는데) 냄새 좋아하니 방송 그만두고 인천공항에서 마약 탐지견으로 근무하면 참 좋겠다"고 비꼬았다.


끝으로 진 전 교수는 "음모론 소재로 삼을 게 따로 있지. 이런 문제까지…."라고 말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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