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명신과 모빌리티 블록체인 기업인 엠블이 이툭툭(TukTuk) 설계 및 개발을 위한 MOU 체결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툭툭은 동남아에서 널리 쓰이는 삼륜 내연기관차로, 매년 10%가 넘는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국민 이동수단이다. 국내에 비해 도로가 좁고 인프라가 부족한 동남아시아는 자동차보다 툭툭 이용 빈도가 훨신 많다.
이번 MOU 체결로 두 회사는 기존에 유통되고 있는 툭툭을 소형전기차(이툭툭)로 개발하여 보급할 예정이다. 2020년 12월 초도 물량 100대를 시작으로, 2021년 캄보디아에서 1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명신은 이툭툭에 들어가는 E-PT와 배터리 팩은 물론, 차량 전체를 공급한다. 명신이 보유한 군산공장 연구소는 과거 한국GM의 공장으로, 명신이 전기차 생산 목적으로 2019년에 인수했다.
동남아시아에서 Ride-hailing 앱인 TADA(타다)를 운영하고 있는 엠블은 타다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이툭툭 생산 및 판매를 맡을 계획이다. 엠블은 약 8만명의 운전 기사와 60만명의 유저를 동남아에서 확보하고 있다.
우경식 엠블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동남아 모빌리티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며 ”이툭툭을 현지의 운전기사들에게 성공적으로 공급하고, 배달 서비스에도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태규 명신 대표는 “동남아 모빌리티 산업에 혁신을 가져올 두 회사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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