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文대통령 만나 "국가간 교류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주요 산업계 간담회
코로나 지원 확대해야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국가 기간산업 주요 최고경영자(CEO)들은 21일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기간산업안정기금' 외 정부의 추가적인 지원 검토를 기대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이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 대회의실에서 항공·해운·기계·자동차·조선 등 주요 산업계 CEO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은 재계의 요구가 있었다고 밝혔다.
항공산업 대표로 참석한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국책은행을 통한 정부 지원에 감사하고 고용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가간 교류중단 해소를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줬음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정부가 굉장히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g20 정상회의와 아세안+3 정상회의도 우리가 제안해서 화상회의가 이뤄졌다. 그 회의들에서 필요한 교류의 제재가 대단히 중요하게 다뤄졌고 합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또 지금까지 정상통화만 30여번 한 것 같은데 가장 중심적 주제도 교류 재개와 항공 다시 열자는 것이다”며 “중국에서 신속통로제도 만들어진 것이고, 여러 나라와 이러한 협의가 됐고 구체적 실천방안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선주협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정태순 장금상선 회장은 “외항선원이 다른 나라에 상륙하지 못해서 선원들이 바다서만 오래 생활하고 땅 못 밟을 정도였다”며 “그때 김정숙 여사의 편지 받아서 선원들 긍지 높아지고 사기 진작됐다”고 감사함을 내비쳤다.
정태순 회장은 또 “나라가 어렵고 상황이 안 좋으니 국가의 중요성을 알겠다며 한국해양진흥공사가 큰 역할을 했다”며 “해진공은 전 해안인의 꿈이이었다. 설립해줘서 고맙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가삼현 현대중공업그룹 사장은 이 자리에서 어려운 조선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여객선, 교육선, 실험선 등에 대한 공공발주 등을 제안했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력 부족한 우량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그리고 문 대통령이 언급한 한국형뉴딜에 그린뉴딜이 한 축으로 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등을 발전시키겠다”면서 “그린뉴딜로 경제회복과 일자리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발언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고용유지를 위해 노력해주시는 기업가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긴급재난지원금에 많은 기업과 경제단체 임원들이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감사드린다”며 “기부는 고용보험기금으로 편입됐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업인들이 개별적 제안한 내용들을 다 수렴해서 적극검토해서 반영할 건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문 대통령의 경제인 3번째 만남인데 감사하다”며 “두 차례 만남에서 정부와 경제계가 함께 위기에 적극대응하며 국민의 불안을 진정시켰다”고 평가했다. 박 회장은 이어 “기간안정자금에 기업 기대 크다”며 “또한 정부의 재정부담 없이 위기를 넘기려면 법과 제도를 정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야 신임원내대표를 만나니까 일하는 국회에 대한 희망 갖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정부는 전일 신종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운용하기로 했다.
기간산업안정기금은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항공·해운 등 기간산업 기업에 긴급 유동성을 투입하기 위한 것이다. 항공과 해운 업종 중 총차입금 5000억원 이상, 근로자수 300명 이상인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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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기업 대표는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백순석 샤프에비에이션케이 사장 ▲정태순 한국선주협회장 ▲배재훈 HMM 사장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회장 ▲이원희 현대차 사장 ▲오원석 코리아에프티 회장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 ▲이수근 대선조선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류승호 이수화학 사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민은기 성광 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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