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3주구 시공권 놓고 삼성물산vs대우건설
20일 홍보관 공식 오픈…본격적 대면 홍보 시작
전날 1차 합동설명회엔 사장까지 나서 "약속 지킬 것" 강조
30일 시공사 선정 총회까지 약 10일, "총력전 각오"

"사장 총출동" 공사비 8000억 강남 알짜 재건축, '사활 건 10일'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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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올 상반기 재건축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 3주구(반포3주구) 시공권을 놓고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의 '10일 전면전'이 시작됐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20일 서울 서초구 반포3주구 내에 홍보관을 각각 공식 오픈하고 본격적인 대면 홍보를 시작했다. 오는 30일 예정된 조합원 시공사 선정 총회까지 약 10일, 양사는 시공권 확보를 위해 이 기간 총력전을 펼친다는 각오다.

본격적인 수주 경쟁의 포문을 연 건 전날 오후 열린 1차 합동설명회였다. 이 설명회엔 1차임에도 불구하고 양사 최고경영자(CEO)가 모두 참석해 조합원들에게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강조하는 등 사업 수주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형 대우건설 사장은 "대우건설에게 반포3주구는 회사의 미래가 걸린 매우 중대한 사업장"이라며 "100년에 걸쳐 회자될 새로운 랜드마크를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입찰제안서와 계약서 내용을 지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 조합원들에게 최고의 개발이익을 돌려주겠다. 사업기간 작은 문제 하나까지도 직접 챙기겠다"며 성공적인 재건축 사업 완수를 약속했다.


이영호 삼성물산 사장도 조합원들 앞에 나서 사업 수주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 사장은 "래미안은 22년 연속 아파트 브랜드 부문 1위를 해오고 있다"며 "래미안의 우수한 품질, 기술력과 서비스, 외관, 조경, 사물인터넷(IoT), 친환경 기술로 정말 살기 좋은 집, 가치 있는 명품 단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포3주구에 모든 정성과 관심을 담았다"며 "철저한 사업준비를 통해 입주일자를 포함, 사업 일정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분양 방식으로 선분양, 후분양, 일반분양분 리츠(REITS) 매각을 내세웠다. 다만 리츠 매각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을 밝힌 서울시와의 추가 협의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대우는 사업비 7800억원은 연 0.9% 고정금리, 나머지 사업비는 약 연 2.5% 수준에서 조달할 수 있다고 했다. 이주비는 조합원이 개별 대출을 받을 경우 대출 이자를사업활성화비 2200억원으로 지원해 준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100% 준공 후 분양'을 제시했다. 이를 택하면 공시지가 상승으로 분양수입이 약 2500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빠른 사업 진행 역시 강조했다. 시공사 선정 후 착공까지 12개월 안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5월 착공해 공사 기간을 34개월로 줄여 사업비 이자를 120억원 줄이겠다고도 했다. 사업비는 최대 3조원까지 삼성물산 회사채 금리(AA등급)에 0.25%포인트를 가산한 연 1.8~1.9% 수준으로 대여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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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1109 일대를 지하 3층~지상 25층, 17개동, 2091가구로 새로 짓는 사업이다. 한강변에 위치한 주공1단지 1ㆍ2ㆍ4주구와 함께 반포본동에 위치한 상징적 입지인 데다 공사비만 8087억원에 달한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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