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분기 GDP 증가율, 전후 최악 전망…회복에 4~6년 걸릴 듯"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본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후 최악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9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마루야마 요시마사 SMBC닛코증권 수석 마켓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2분기에 일본의 실질 GDP 증가율이 연율 기준으로 전기보다 22.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사히는 "이 전망대로라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 1분기 -17.8%를 기록한 것보다 상황이 더 악화하는 것"이라면서 "비교 가능한 수치가 있는 1980년 이후 최악의 수준"이라고 아사히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내각부 간부는 "사실상 전후 최악의 하락이 아니냐"고 지적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4분기 GDP가 전분기보다 감소하자 같은 해 10월 단행한 소비세율 인상의 일시적 충격이며 곧 경기가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전날 발표된 일본의 1분기 GDP 증가율은 전분기대비 0.9%, 연율 환산 기준 -3.4%를 기록했다. 개인소비가 0.7% 감소했으며 주택투자 -4.5%, 설비투자 -0.5% 공공투자 -0.4%로 집계됐다. 수출과 수입도 각각 6.0%, 4.9% 줄었다. 이에 따라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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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2분기 경제가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이 기간 중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조치가 집중됐기 때문이다. 이동제한령 등으로 일본 내 공장이 대거 폐쇄됐으며 학교가 문을 닫았고 소비도 급격히 줄었다. 고노 류타로 BNP파리바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경제가 원래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은 4~6년 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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