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국내 대기업집단 가운데 지난 1년간 정규직 근로자를 가장 큰 폭으로 늘린 곳은 한화그룹으로 나타났다.
19일 대기업집단 전문 데이터서비스 인포빅스가 국내 33개 대기업집단 소속 상장사의 1분기 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한화그룹 상장사(작년 신규상장 한화시스템 제외한 7개사 기준) 정규직 직원 수는 지난 3월 말 현재 2만1064명으로 1년 전보다 16.8%(3036명) 늘면서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한화솔루션의 정규직 직원이 2449명에서 5545명으로 3096명이나 늘었고 한화생명 역시 정규직 직원 수가 3890명에서 4005명으로 115명 늘었다.
한화투자증권과 한화 역시 정규직 직원이 소폭 증가했다.
그 외에는 영풍그룹(9.4%)과 하림그룹(6.2%), 롯데그룹(6.0%), KT&G 그룹(3.9%), SK그룹(3.2%) 등 순으로 정규직 직원 증가율이 높았다.
반면 대우조선해양그룹(-5.6%)과 대림그룹(-4.7%), HDC그룹(-4.7%), 현대백화점(-2.9%) 등은 작년과 비교해 정규직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금융그룹을 제외하고 작년과 비교해 1분기 직원 평균 급여(기간 중 급여 총액/급여 지급 인원)가 가장 많이 증가한 대기업집단은 HDC그룹으로 나타났다.
HDC그룹의 1분기 평균 급여는 약 2470만원으로 작년(1700만원)보다 44.9% 늘었다.
그 외 카카오(23.40%)·신세계(9.9%)·현대자동차(9.1%) 그룹 등도 1분기 평균 급여가 큰 폭으로 늘었다.
반면 SK그룹은 올해 1분기 평균 급여가 약 3350만원으로 작년(4920만원)보다 31.9% 줄면서 대기업집단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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