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수능 한 달 미룰 수 있지만 지금은 아니야"
"지금 단계에서 모든 선택지 쓸 필요 없어"
교육부 의견 상반된 수능 연기 발언 일축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8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등교 수업 운영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교육부의 생활 속 거리 두기에 따른 단계적·순차적 등교수업 발표와 서울시교육청의 세부적 추진 사항을 포함한 이번 방안은 고등학교 3학년의 경우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하되 1,2학년은 학년별, 학급별 격주 운영, 원격수업과 등교수업 병행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8일 서울시교육청 '등교 수업 운영 방안' 기자 브리핑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은 2주 연기부터 한 달까지 가능하지만 지금 단계에서 모든 선택지를 다 쓸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이날 등교 수업 운영 방안을 발표하면서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조 교육감은 사실상 정부 방침을 수용하는 쪽으로 다시 입장을 내놨다. 앞서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고3 등교 연기를 검토하지 않고 있으며 수능일이나 난이도 등 대입 제도에 변함이 없다"고 말한 바 있으나 조 교육감은 지난 주말 한 토론회에서 수능을 한 달은 연기할 수 있다고 해 교육부와 상반된 입장을 보여 논란이 됐다.
조 교육감은 "내년 3월까지 대학 입시를 염두해 둘 때 (수능 연기) 여지들이 있다"면서도 "13일에서 20일 등교를 미룬 상태인 지금 단계에서는 이를 수용하는 방향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육청의 자율성은 교육부가 국가적 수준에서 질병관리본부와 결정하는 큰 틀 속에서 결정된다"며 "고3 등교를 요청해서 일주일 연기가 수용되는 방식이었으나 지금은 연기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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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조 교육감은 "코로나19 위기가 유동적이고 추이도 불확실하다"며 "유동성이 급변할 수 있는 상황에는 등교를 재검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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