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나 모하메드 전 케냐 무역부장관[이미지출처=아미나 모하메드 페이스북/www.facebook.com/aminamohamedAU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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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호베르토 아제베도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의 조기사임 발표 이후 차기 WTO 사무총장 인선을 놓고 하마평이 나오기 시작했다. 미중 무역분쟁과 각국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한 상황에서, 첫 아프리카 출신 수장이 나올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의하면 아제베도 총장이 임기를 1년 앞두고 8월말 사임을 밝힌 이후 WTO 내외에서는 그의 후임 인선을 두고 여러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아미나 모하메드 전 케냐 무역부 장관과 피터 만델슨 전 영국 EU 무역위원장으로 WTO 내부에서는 모하메드 전 장관이 유력할 것이란 전망들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하메드 전 장관은 WTO 내에서 온건파로 분류되며 무역분쟁 심판을 간소화하고 각국의 조정절차상 투명성을 더 높여야한다 주장해 왔다. 지난 2015년 WTO 통상장관 각료회의를 조직한 경험 등 WTO 내에서도 경험이 많은 인물로 알려졌다. 또한 지금까지 한번도 총장이 된 적 없는 아프리카 출신에, 여성이라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가디언과 외신들을 전했다.


외신들은 그녀의 장점과 함께 국제관계상 이해관계로 인해 모하메드 전 장관이 선출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영국과 브렉시트 문제가 얽힌 상황에서 만델슨 전 위원장이 유럽연합(EU) 국가들의 인준을 받기 어렵고, 미중 무역분쟁으로 미국인과 중국인 후보는 처음부터 배제될 가능성이 높다. 중남미 출신 후보들은 아제베도 사무총장이 브라질 출신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후보로 나올 수 없다고 가디언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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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제베도 총장은 자신이 사임하는 8월말 전에 후임자가 선출되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WTO 내부에서는 다음 총장 선출은 미국 대선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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