툰베리 "어린이도 코로나19 걸려"‥또 트럼프와 충돌
어린이는 코로나19 안걸린다는 잘못된 정보 우려
개학하자는 트럼프와 반대 의견
"코로나19 증상 있었지만 검진 못받아"
모국 스웨덴은 코로나19 집단면역 시도
스웨덴 출신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운데)가 지난해 9월 유엔에서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들어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을 쏘아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어른들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의 건강과 삶의 기준을 앗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툰베리는 15일(현지시간) CNN방송이 진행한 타운홀미팅에 출연, 이 같이 강조하며 코로나19 사태속에 외면받고 있는 어린이들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툰베리는 "어린이들도 성인처럼 이 병에 걸리고 전파시킨다. 어린이는 코로나19에 안걸린다는 잘못된 정보를 조심해야 한다. 어린이들도 코로나19에 감염된다는 것을 어른들이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툰베리의 주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가 아이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는다면서 학교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배치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하며 "나는 학교를 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젊은이들은 이것에(코로나19에) 잘 감염되지 않는다"라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앞서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ㆍ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9월 학기 학교 개학이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한 데 대한 불만의 표시였다.
툰베리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부터 수차례 충돌하며 앙숙이 됐다. 툰베리는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개최된 ‘기후 행동 정상회의’에서 "당신들이 내 꿈을 빼았다"고 연설한데 이어 지나가는 트럼프 대통령을 강렬한 눈빛으로 쏘아보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가 됐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파리 협약에서 미국이 탈퇴할 것을 지시한 이다.
이에 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타임지가 툰베리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자 "분노조절 문제를 신경써야 한다"고 조롱하는 트윗을 하기도 했다.
한편 툰베리는 자신도 코로나19 증상을 느꼈지만 아직까지 진단검사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감염이 우려돼 스스로 가족들과 떨어지는 자가격리를 결정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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툰베리의 모국은 집단면역을 추구한 스웨덴이다. 스웨덴은 코로나19 집단 면역을 추진하며 적극적인 검사와 봉쇄를 하지 않은 국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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