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약 사러 나갔다가... 독일 프로축구팀 감독 데뷔전 출전 정지
[아시아경제 민준영 인턴기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앞둔 감독이 치약을 구매하기 위해 외출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 규칙 위반으로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영국 매체 BBC는 15일(한국시간) "하이코 헤를리히 아우크스부르크 감독은 치약을 사기 위해 호텔을 벗어나 자가격리를 위반해 분데스리가 재개 라운드를 놓치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분데스리가 구단들은 리그 재개 전까지 독일프로축구연맹(DLF)의 방역기준에 따라 경기 재개를 준비 중이다.
선수들과 감독 등은 정해진 장소에 격리돼 재개 전까지 두 차례의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아우크스부르크 구단은 15일(한국시간) 볼프스부르크와의 26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리그 재개 첫 경기에서) 헤를리히 감독이 결장한다"라고 발표했다.
구단은 "헤를리히 감독이 자가격리 어기고 숙소를 떠나 한 매장을 방문했다"며 "리그 규칙에 따라 주말 경기를 지휘할 수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헤를리히 감독은 지난 3월10일 마르틴 슈미트 감독 후임으로 아우크스부르크에 선임돼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데뷔전을 치르기 전에 코로나19 사태로 리그가 중단됐다.
약 두 달 만에 리그가 재개되지만, 이번 실수로 데뷔전을 직접 지휘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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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는 자가격리 수칙을 어긴 감독은 경기 전 훈련 지도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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