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조치 대안 마련해야"

황금연휴를 앞둔 2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이 썰렁하다. /문호남 기자 munonam@

황금연휴를 앞둔 2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이 썰렁하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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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병) 여파로 오는 2023년에도 항공수요가 지난 2019년 수준을 넘어서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오는 3분기 국내선 시장 회복이 본격화 되고, 국제선 시장의 단계적 회복세가 더딘속도로 진행된다는 기본 시나리오에 전제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IATA는 우선 오는 2021년 유상여객킬로미터(RPK) 기준 여객 수송실적은 지난해(2019년) 보다 24%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IATA가 예측한 2021년 여객수요 전망치보다도 32% 가량 낮은 수준이다.


IATA는 또 2023년에도 지난해 수준의 수요를 넘어서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IATA는 "2023년까지 지난해 수준의 수요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면서 "국제선이 재개되고 경기가 회복되면서 올해 저점이후 항공여행의 성장세가 가속화 되겠으나, 2025년에도 기존 예측치보다 10% 낮은 수준일 것"이라고 전했다.

IATA는 또 오는 3분기까지 봉쇄조치가 연장되고,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발생하는 상황을 전제로 한 비관적 시나리오도 준비했다. 이 경우 2021년 RPK는 지난해보다 34%, 기존 예측치 보다 41% 줄어들 수 있다고 IATA는 분석했다.


한편 IATA는 코로나19에 따른 격리조치의 대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대부분의 국가는 해외 입국자에 대해 14일의 격리조치를 의무화 하고 있다. IATA가 지난 4월 항공여행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응답자의 86%가 여행 중 격리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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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IATA는 발열검사 등을 통한 유증상자의 이동방지, 정부 차원의 접촉자 추적시스템 마련 등을 제안했다. 알렉산드르 드 주니악 IATA 사무총장은 "가장 좋은 환경속에서도 코로나19에 의한 위기는 많은 실업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면서 "경제회복의 촉매제가 되는 항공산업을 지키기 위해 격리조치로 여행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게 하는 등 상황을 더 악화시켜선 안 된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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