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WTI원유ETN, 내일부터 3거래일 매매정지
레버리지원유ETN 4종 18일 거래 재개
개인, 일부 ETN 순매수…괴리율은 200% 이상 벌어져
인버스레버리지원유ETN에선 50억원 가량 순매도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서부텍사스유(WT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레버리지 원유 상장지수증권(ETN)이 거래정지 상태에 놓이면서 오는 18일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한레버리지WTI원유ETN’, ‘삼성레버리지WT원유ETN’, ‘QV레버리지WT원유ETN’, ‘미래에셋레버리지원유선물혼합’은 개인들간의 거래로 호가가 정해지는 단일가 매매로 거래가 재개된 가운데 이들 종목 모두 괴리율이 30% 이상을 웃돌면서 오는 15일까지 거래가 정지된다. 거래 재개일은 오는 18일이다.
이날 시장에선 레버리지ETN 4종 모두 괴리율이 전 장보다 크게 벌여졌다. 삼성레버리지ETN은 직전 괴리율(270%)보다 더 벌어진 289%를 기록해 지표가치(iv)와 괴리가 가장 컸다. 신한레버리지ETN은 직전 187%에서 212%까지 벌어졌고, 미래레버리지ETN(93%), QV레버리지ETN(282%)도 괴리율이 더 커졌다.
이날 삼성레버리지원유ETN은 전 장보다 2.78% 내린 700원에 장을 끝마쳤다. 신한레버리지원유ETN은 전 거래일과 같은 440원에 마감했고 QV레버리지WT원유ETN(-3.70%), 미래에셋레버리지원유선물혼합(-1.48%)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이날 레버리지ETN 4종은 장 중 상승 전환해 전 장보다 10%가량 높은 가격에 거래가 체결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높아진 괴리율에도 매수세를 이어갔다. 개인 순매수 거래대금을 보면 신한레버리지원유ETN(1600만원), 미래레버리지원유ETN(1200만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대로 삼성레버리지원유ETN에선 4700만원어치 증권을 내다 팔았다. 다만 전 거래일(27억5366억원)과 비교하면 순매수 거래대금은 크게 줄어들었다.
유가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레버리지원유ETN, 일명 ‘곱버스’를 사들였던 개인들은 이날 약 50억원 규모로 증권을 팔아치웠다. 종목별로는 ‘신한인버스2XWTI원유선물’(41억원), ‘QV인버스2XWTI원유선물(600만원), ’삼성인버스2XWTI원유선물‘(6억4000만원) 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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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금융당국은 원유레버리지ETN 투자에 따른 개인들의 손실이 커질 위기에 놓이자 증권병합(액면병합)을 통해 시장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나아가 빠르면 이번 주 ETP(ETNㆍETF) 시장 건전화를 위해 기본예탁금 제도, 유동성공급자(LP) 책임 강화 등을 담은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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