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10일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이태원 클럽에 집합금지 명령문이 붙어있다. 이에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클럽발 집단 감염은 신천지때보다 상황이 좋지 않다"고 우려했다./사진=아시아경제DB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10일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이태원 클럽에 집합금지 명령문이 붙어있다. 이에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클럽발 집단 감염은 신천지때보다 상황이 좋지 않다"고 우려했다./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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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슬기 인턴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클럽 발 집단 감염은 신천지보다 명단 확인이 어렵고 일부는 명단도 잘못돼 있어서 좋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우려했다.


11일 이 교수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신천지는 숨겨진 명단이 있긴 있었지만, 전체 명단 확인이 가능했다. 그러나 (클럽은) 전국에서 같이 모인 사람들이 어떤 특정한 집단 속에 속한 사람들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교수는 "감염돼 있던 사람들 여러 명이 모여 클럽 안에서 군집해 활동하면서 여러 명한테 확산시킨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라며 "신천지도 처음에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명이 있다가 확산이 됐다. 지금도 같은 상황이어서 4월26일 즈음에 이태원에 있는 클럽이나 주점 등에 방문한 모든 분들이 사실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신천지는 명단이 정확히 있었다. 빨리 제공을 하지 않고 일부 누락된 게 있긴 했지만 그래도 명단이 있었기 때문에 전수 조사에 들어간 것뿐만 아니라 격리를 바로 시킬 수 있었던 측면들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교수는 "그래도 조금 기대를 하고 있는 이유는 신천지 (집단 감염) 때는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단어 자체도 잘 몰랐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작됐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느 정도 계속 유지되고 있었던 측면이다"라며 "감염된 사람들이 자기의 직장이든 자기 삶의 현장에 갔을 때 마스크를 쓰고 있는 절제된 상황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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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 부분만 잘 지켜졌다면 집단감염의 고리들이 중간에 끊어지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를 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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