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32진 대조영함 출항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청해부대 32진 대조영함(4400t급)이 11일 오전 11시 부산 해군작전기지에서 출항한다. 청해부대는 아프리카 소말리아 인근 아덴만에서 해적퇴치 임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11일 해군에 따르면 대조영함은 다음 달 청해부대 31진 왕건함과 임무를 교대하고 11월까지 약 6개월 동안 임무를 수행한다.
부대원은 출항 16일 전인 지난달 25일부터 함정에서 대비태세를 유지했다. 청해부대 32진은 대조영함 승조원을 비롯해 특수전(UDT) 장병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와 해장작전헬기를 운용하는 항공대 장병 등 30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 중 30%에 해당하는 90여명은 과거 청해부대 파병 경험이 있다.
청해부대는 선박호송 작전ㆍ안전항해 지원 등 연합해군사령부 대해적작전부대(CTF-151)가 주도하는 해양안보 작전, 유럽연합(EU) 소말리아 해군사령부가 주도하는 '아탈란타 작전'(Operation ATALANTA) 등에 참여한다.
올해 1월 정부의 '청해부대 파견지역 한시적 확대 결정'에 따라 아덴만뿐 아니라 오만만, 아라비아/페르시아만 일대에서도 국민ㆍ보호 임무를 수행한다.
대조영함은 2009년 청해부대 2진을 첫 시작으로 9진, 17진, 24진, 29진에 이어 이번까지 총 여섯 차례의 파병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청해부대는 2009년 3월 3일 창설된 이후 선박 2만3550여척(청해부대 30진까지누적 기준)에 대한 호송과 안전항해 지원 등을 했다.
청해부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감염에 취약한 함정 특성을 고려해 고강도 예방대책을 시행했다.지난달 25일과 이달 7일 이뤄진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청해부대는 마스크ㆍ손 소독제ㆍ진단키트ㆍ방호복 등 방역물자를 확보하고, 코로나19 유증상자 발생 상황에 대비한 대응 계획도 수립했다.
32진 환송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군내 유입 차단을 위해 가족 등 외부인 초청 없이 자체 행사로 진행된다. 출항 때 해군작전사령관 등 주요 지휘관과 군악대 장병이 부두에서 도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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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진 부대장 임병환 대령은 "청해부대 전통을 이어나가기 위해 전 장병이 혼연일체가 돼 파병을 준비했다"며 "군복 입은 국가대표로서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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