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이태원발 코로나19 재확산 주목
WSJ, 메인기사로 감염 상황 소개
감염 재확산 가능성에 주목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이태원 클럽발 한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미국 언론들도 주목하고 있다. 미국이 경제활동 재개를 모색중인 상황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소강상태에 들었던 한국이 생활방역 전환 후 감염이 확산된 것을 주의깊게 살펴보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한국내 코로나19 발병 확산에 대한 서울발 기사를 사진과 함께 홈페이지 주요뉴스로 분류해 소개했다.
WSJ은 한국이 코로나 바이러스 진압에 성공한 후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이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태가 벌어진 점에 주목했다. WSJ은 한국에서 한 달 동안 신규 감염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고 지적하면서 한국 정부가 생활방역으로 전환했지만 이번 사례가 정상 생활로 돌아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WSJ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취임 3주년 담화를 통해 코로나19 2차 감염사태가 언제든 일어날 수 있음을 우려한 것에도 주목했다. WSJ은 "방심이 감염 폭발을 불러올 수 있다. 시민들과 의료진의 노력이 순식간에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는 박원순 서울 시장의 발언도 전했다.
CNN방송 등 상당수 미 언론들은 박 시장이 이태원 클럽 방문자 집단감염 확산과 관련, 집합금지명령을 통해 유흥업소 영업을 중단시킨 사실을 신속하게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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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는 이번 이태원 클럽발 감염 확산 상황과 관련된 한국내 반응도 소개했다. 확진자가 방문한 클럽이 동성애자 클럽이었으며 이때문에 대부분의 방문자가 정확하지 않은 연락처를 기재해 추적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했다. NYT는 동성 결혼이 한국에서 합법적이지 않다는 사실도 소개하고 성적소수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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