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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프로축구 리그인 분데스리가 재개를 발표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봉쇄조치 완화를 시작한 독일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수가 다시 1200명을 넘어섰다. 독일 정부가 봉쇄조치 완화를 발표한지 일주일만에 다시 확진자 숫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완화조치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의하면 8일(현지시간)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코로나19 통계에서 전날 독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숫자는 1268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6만9430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최근 일주일간 일일 확진자 수 중 가장 많은 수치다. 독일은 이달들어 신규 확진자가 1000명 밑으로 내려오면서 정부가 봉쇄령 완화조치를 시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지난 6일 봉쇄조치 완화를 발표했다. 이에따라 상점이 재개되고, 프로축구 리그인 분데스리가를 16일부터 무관중 경기로 재개키로 결정하는 등 재개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지역정부들은 완화조치를 계속 밀어붙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튀링겐 지역은 메르켈 총리가 완화조치의 기준으로 발표한 주간 인구 10만명당 50건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음에도 지역정치인들은 완화조치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독일에서는 3월 산업생산량이 9.2% 감소하는 등 봉쇄조치 장기화에 따른 경제위기가 심화되면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경제재개를 해야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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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뿐만 아니라 유럽 각국은 잇따라 봉쇄조치 완화에 들어갔다. 프랑스는 11일부터 전국 봉쇄령을 점진적으로 해제한다고 밝혔고, 네덜란드도 11일부터 초등학교에 대한 휴교령이 해제된다. 다만 확진자와 사망자 숫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러시아와 영국에서는 기존 봉쇄조치가 유지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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