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소비자물가 전년比 0.1%↑…4개월 만에 0%대(상보)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개월 만에 0%대로 추락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95(2015=100)로 전년 동기 대비 0.1%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0.6%하락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1월(1.5%), 2월(1.1%), 3월(1.0%)까지 3개월 연속 1%대를 유지하다가 4개월 만에 1%대 밑으로 내려왔다.
품목 성질별로 보면 농ㆍ축ㆍ수산물 가격이 1.8% 상승한 반면, 공업제품은 0.7%하락했다. 특히 국제 유가 하락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이 6.7% 하락했다.
지난달 서비스물가 상승률은 0.2%에 그쳤다. 서비스물가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외식 물가는 0.8% 상승에 그쳤다. 공공서비스는 1.6% 하락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0.1%로, IMF 외환위기 말기인 1999년 12월(0.1%)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전월 대비로는 0.2%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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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코로나19로 소비 패턴이 변하면서 물가에영향을 미쳤다"며 "외출을 자제하다 보니 외식 수요가 줄어서 외식 물가 상승률이 낮았고, 국제 유가 하락으로 석유류 가격이 크게 하락한 점과 고교 무상교육으로 공공서비스 물가가 하락한 점이 낮은 물가 상승률의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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