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發 수출 절벽'에도 1분기 친환경차 수출 늘었다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수출 절벽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국산 자동차의 친환경차 수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자동차 업체의 친환경차 수출은 5만8402대로 전년 동기대비 6.1% 늘었다. 전기차(EV) 수출이 2만173대로 전년대비 25.9% 급증했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수소전기차(FCEV)가 각각 7274대, 255대로 71.7%, 49.1%씩 늘었다. 반면 하이브리드(HEV) 차종은 3만700대로 11.4%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올해부터 강화된 유럽연합(EU)의 환경규제의 영향으로 유럽지역의 친환경차 판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 올해 1분기 유럽 지역으로 수출한 친환경차는 4만2499대로 전년대비 27.4% 늘었다. 이중에서도 EU국가로의 수출이 4만167대로 31% 급증했다.
또한 신시장 개척으로 수출이 시작된 아프리카 지역도 친환경차 수출이 전년대비 52% 가량 늘었으나 누적 수출 대수는 721대 수준으로 미미했다.
한편 유럽과 아프리카 시장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는 친환경차 수출이 전년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북미 지역이 4.9% 줄어든 1만2496대를 기록했으며, 중국 지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도 430대에 그치며 37.9% 줄었다.
전기차(수소전기차 포함)만 따로 떼놓고 보면 1분기 수출 호조세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1분기 전기차 수출은 2만428대로 전년대비 26.2% 가량 급증했으며, 특히 유럽 지역으로의 수출 비중이 80%에 달했다.
올해 1분기 유럽 지역으로 전기차 수출은 전년대비 40% 늘어난 1만6271대를 기록했다. 세부 모델별로는 니로와 코나, 아이오닉 등 친환경 모델들이 유럽에서 선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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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는 코로나19 영향과 글로벌 경기불안으로 전반적인 자동차 수출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부터 강화된 EU의 환경규제 영향으로 친환경차의 수출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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