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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중위소득 50%이하 가구에 재난지원금 우선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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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초부터 가구당 40만∼100만원 지급
국비 지원 전에 시 재원 우선 투입

박남춘 인천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긴급재난생계비 지원 등이 포함된 '코로나19 대응'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2020.3.26 [사진=인천시]

박남춘 인천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긴급재난생계비 지원 등이 포함된 '코로나19 대응'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2020.3.26 [사진=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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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다음달 초부터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를 우선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정부 추경이 지연돼 아직 국비 지원이 이뤄지지 않은 점을 고려, 시 재원으로 먼저 지원에 나선 것이다.


시는 오는 27일부터 5월 1일까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10만 9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뒤, 이르면 5월 4일부터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1인 가구 40만원, 2인 60만원, 3인 80만원, 4인 이상 가구 100만원으로 정부 방침과 같으며 현금으로 지급한다. 다만 통장 압류 등으로 은행계좌를 이용할 수 없는 가구에는 지역 화폐 '인천e음' 카드로 지급한다.


시는 신청인 불편을 줄이기 위해 지원 대상 가구에 문자와 전화로 지원금 지급 계획을 알리고, 수령 포기 의사를 밝히지 않는 한 모든 가구에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에 필요한 예산은 600억원으로 기초생활수급자 450억원, 차상위자의 경우 평균 가구원 수(2.5명)를 기준으로 약 15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재난관리기금과 재해구호기금으로 재원을 충당한 뒤 추후 국비가 지원되면 다시 기금을 채울 방침이다.


이번 선지급 대상 이외의 가구에 대해서는 정부 방침이 정해지는 대로 신속히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추가 예산 확보를 위한 추경은 가능한 조속히 추진하는 한편 자체 온라인 접수를 위한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저소득층의 경제적 어려움과 시급한 생활 안정 필요성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소득 하위 70% 이하(중위소득 150% 상당) 가구에 40만∼1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는 정부안과 연계해, 여기에서 제외된 상위 소득 30% 이상 37만 가구에도 가구당 25만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을 지난달 밝힌 바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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