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의 자존심마저 버릴 때는 아니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위' 결론

홍준표 무소속 당선인(대구 수성을).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무소속 당선인(대구 수성을).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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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는 조건으로 임기 제한을 두지 않는 전권을 요구한 가운데 홍준표 무소속 당선인(대구 수성을)이 22일 "당을 얕보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홍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아무리 당이 망가졌기로서니 기한 없는 무제한 권한을 달라고 하는 것은 당을 너무 얕보는 처사가 아닌가"라며 "그럴 바엔 차라리 헤쳐 모여 하는 것이 바른길이 아닌가. 최소한의 자존심마저 버릴 때는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통합당은 김 전 위원장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하는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심재철 당대표 권한대행은 "앞으로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당이) 가도록 하기로 결정했다"며 "지난 21일 20대 국회의원과 21대 당선자 142명에 전수조사로 전화를 돌렸다. 아예 연락되지 않은 분은 2명이고 나머지 140명의 의견을 취합해 최종 수렴한 결과, 김종인 비대위가 다수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전 위원장도 같은 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기간과 권한에 제한을 두지 않는 비대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상대책이라는 것은 당헌·당규에 너무 집착하다 보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며 "국가가 비상 상태를 맞아 비상계엄령을 선포하면 헌법도 중지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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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음 대선을 어떻게 끌고 갈 거냐 하는 준비가 철저하게 되지 않고서는 지금 비대위를 만드는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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