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보다 3배 많은 후원금을 모금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4670만달러(576억원)의 후원금을 지난달 모금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달 모금액 1360만달러의 3배 규모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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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전 부통령의 선거자금 모금액의 70%는 온라인을 통해 이뤄졌으며, 평균 금액은 40달러로 소액 기부에 해당한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앞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1월에 890만달러, 2월에 1800만달러의 선거자금을 모급했다. 그는 잇따라 주요 선거구에서 승리를 거둔 뒤 가장 많은 선거인단을 확보하면서 선거자금 역시 모였다. 그 결과 경쟁자였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선거 운동 중단을 선언한 뒤 바이든 전 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그뿐만 아니라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도 바이든 전 부통령 지지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선거후원금이 늘어난 것은 고무적이지만 올해 11월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고민이 큰 상황이다. 맞붙어야 하는 현직 대통령을 보유한 공화당은 다수의 선거자금을 이미 확보한 상황인 데 반해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제부터 선거 자금을 모아야 한다. 더욱이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후원금 모금 전망도 기대하기 쉽지 않다. 벌써부터 4월 후원금은 3월 후원금보다 적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뿐만 아니라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되는 민주당 대선후보 전당대회 일정도 코로나19로 연기되면서, 민주당 선거자금을 활용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사실상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선거자금 상황은 여전히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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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바이든 전 부통령은 후원금 확보를 위해 가상 후원회를 여는 식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풀뿌리 지지자들의 후원을 요청하는 상황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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