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기구 의원과 유권자 간의 설전이 담긴 문자메시지 캡처 사진. 해당 사진은 20일 오후부터 페이스북와 카카오톡 등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어기구 의원과 유권자 간의 설전이 담긴 문자메시지 캡처 사진. 해당 사진은 20일 오후부터 페이스북와 카카오톡 등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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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당진) 정일웅 기자] 더불어민주당 어기구(57) 의원이 유권자에게 조롱 섞인 말과 욕설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어 의원은 지난 15일 치러진 총선에서 충남 당진에 출마해 당선된 재선 의원이다.


21일 현재 인터넷 카페에는 전날 어 의원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로 보이는 내용이 한 인터넷 카페에서 공유되고 있다.

이 문자메시지는 스스로 유권자라고 밝힌 A씨가 어 의원과 주고받은 것으로 A씨는 어 의원 등에게 보낸 단체 문자메시지에서 “재난지원금 정부와 발맞춰 70%로 가십시오. 한번 주고 끝이 아닙니다. 이후도 생각해 주세요. 정부 도와주라고 국민이 뽑은 겁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하지만 A씨의 이 같은 요청에 어 의원은 “당신이 대통령을 하시죠”라며 조롱하는 어투로 응대했고 이에 A씨가 “국회의원 당선된 어기구 의원님이 일을 하라는 말입니다”라고 꼬집었다.

A씨와 어 의원 사이에 말들이 오가는 사이에 또 다른 유권자 B씨도 가세했다. 특히 B씨는 “일이나 똑바로 해, 어디서 유권자한테 반말에 협박질이야. 당선됐다고 막 나가네”라고 어 의원을 향해 날을 세웠다.


그리고 어 의원이 B씨의 가세에 “X자식이네, 유권자가 유권자다워야지”라며 응수하면서 논란의 불씨가 커졌다.


어 의원과 A씨, B씨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캡쳐 화면이 인터넷 카페에 게시되고 해당 화면이 20일 오후부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와 온라인 메신저 카카오톡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다.


캡처된 화면의 수신인 휴대전화 번호는 실제 어 의원이 사용하는 전화번호가 맞는 것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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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어 의원실 측은 “문자를 보낸 사람이 누군지와 어떤 일로 어 의원과 설전을 벌이게 됐는지 등 경위를 파악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현재 어 의원 본인과는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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