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허미담 기자] 4·15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은 해단식에서 "기대 이상의 국민 성원을 받았다. 앞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낮은 태도를 취했다. 180석 의석을 확보한 민주당은 21대 국회에서 완전한 주도권을 갖게 됐다. 민주당은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를 촉구하고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21대 개원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이인영 원내대표, 우희종 더불어시민당, 최배근 상임선대위원장 등 선대위원들과 당선자들이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참석, 국민께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이인영 원내대표, 우희종 더불어시민당, 최배근 상임선대위원장 등 선대위원들과 당선자들이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참석, 국민께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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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민주당사에서 민주당-시민당 해단식을 갖고 "여태 치른 선거들을 돌이켜 보면 국민들께서 주신 의석에는 그만큼의 책임이 따른다. 이런 사실을 결코 잊지 말고 겸허한 자세로 먼저 살펴 일하고 소기의 성과를 거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무엇보다도 코로나19 완전 극복과 경제위기를 조기 안정시키는 것이 급선무다.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원하는 등 선거기간 국민들께 드린 약속도 최대한 신속히 시행해야 한다"며 긴급재난지원자금 전 국민 지급 확대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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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승에 불구하고 겸손할 것도 강조했다. 그는 "어항 속에서 살고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누구나 다 볼 수 있도록 투명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열린우리당의 아픔을 우린 깊이 반성해야한다. 우리에게 맡겨진 소임이 소중한 만큼 여러가지 깊이 생각하면서 원내국회 뿐 아니라 정당을 잘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부터 소중한 일자리를 지켜내는 것을 당의 지상과제로 삼겠다"며 경제 회복에 착수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코로나19 경제 전쟁 승리가 총선 승리보다 백배 천배 중요하다"면서 "정부가 가장 빠른 속도로 마음놓고 특단의 대책을 추진할 수 있게 국회 차원에서 총력을 다하고 지원책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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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추경안 등의 논의에 미온적 태도를 취하고 있는 미래통합당에 대해서는 "총선 뒷수습을 해야 하는 각 당의 사정과 지도부 사정은 이해한다. 그러나 그 일과 함께 국회가 지금 당장 꼭 해야 하는 일도 시간을 할애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정치권이 긴급히 움직여야할 비상한 시간이다. 추경심사와 긴급대책 수립에 함께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미래통합당 지도부의 조속한 연락을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도 마찬가지로 낮은 자세를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 여러분의 지엄한 명령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책임을 이해하려면 국민의 뜻을 모으고 야당 협조도 구해야 한다. 그 일의 시작은 겸손에 있다. 모든 강물이 바다에 모이는 건 바다가 낮게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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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앞으로 민주당이 가져야 할 책임으로 ▲코로나19의 조기퇴치 ▲경제의 조속한 회복 ▲남은 20대 국회와 21대 국회의 국정과제 ▲겸손한 자세 등을 꼽았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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