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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 신임 도로공사 사장 취임…"비상경영체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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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설립 51년 만에 첫 여성 사장

김진숙 신임 도로공사 사장 취임…"비상경영체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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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김진숙(59ㆍ사진)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신임 한국도로공사 사장에 임명됐다. 여성 사장 임명은 도공 설립 51년 만에 처음이다.


10일 공사는 김 사장이 이날 제18대 사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오전 임명장을 받고 곧바로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하남방향)로 이동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휴게소 운영업체와 입점업체 직원들을 만났다.

이후 경북 김천 본사로 이동해 업무를 시작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별도의 취임식은 가지지 않았다.


인천 출신인 김 사장은 인하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 메디슨교에서 도시 및 지역계획 석사학위를 받았다. 기술고시 23회 출신으로, 1989년 4월 건설교통부에 임용되면서 공직에 입문했다.


건설안전과장, 기술안전정책관, 항만정책관, 건축정책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등을 역임한 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을 거쳐 2018년 차관급인 행복청장에 발탁됐다. 승진 때마다 국토부 여성공무원으로는 1호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도공 사장 임명 역시 여성 공무원의 첫 국토부 산하기관장 사례다.


김 사장은 "최근 코로나19로 국가적 위기를 겪고 있는 만큼 취임초기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겠다"며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와 내수경제 활성화, 지역경제 살리기 등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공사 사장의 임기는 3년이며, 경영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김 사장은 내부 업무망에 올린 취임사를 통해 직원들에게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들에게 빠르고 안전한 교통서비스 제공을 주문하면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가장 먼저 노후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개선하고, 졸음·화물차 등 교통사고 사망원인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마련해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도로운영체계 확립을 강조했다.


또 스마트 연구개발(R&D) 부문에 투자를 확대하고 혁신적 사업모델을 창조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충실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강래 전임 도공 사장은 총선 출마를 이유로 취임 2년 만인 지난해 12월 사임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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