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무역박람회 캔톤페어 6월 온라인 개최…"63년 역사상 처음"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한 차례 개최가 연기됐던 중국 최대 무역박람회 중국수출입상품교역전(캔톤페어)이 6월 중하순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63년 전통의 캔톤페어가 온라인으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커창 총리는 전날 열린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127회 캔톤페어를 6월 중하순 온라인으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957년부터 매년 봄, 가을 두 차례씩 개최되는 캔톤페어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것은 63년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신화통신은 "현재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고 상황도 심각하다"며 "국내외 바이어들을 초청해 온라인으로 제품을 전시하고 정보통신(IT) 기술을 활용해 제품 홍보, 파트너 연결, 상담 서비스 등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앞서 4월 15일 개최가 예고됐던 봄철 캔톤 페어를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연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발표 당시 구체적으로 언제로 연기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캔톤페어의 첫 온라인 개최 시도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경제를 살리기 위해 고안해낸 고육지책이다. 캔톤페어에 200여개 국가와 지역에서 20만명에 가까운 외국 바이어가 참여하는 만큼 소비와 기업활동을 촉진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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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옌셩 중국 국제경제교류센터 수석 연구원은 "온라인 개최는 전시부스, 회의실, 호텔 등 공간적 요소에 제한을 받지 않고 무역활동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산업사물인터넷(IIOT) 등 기술을 접목시켜 고품질 무역 발전을 촉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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