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위 수산물 촉진행사 진행

이달 말엔 '온라인 수산대전' 진행 예정


지난달 26일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남1문 앞에서 시민들이 차에 탄 채 수산물을 사고 있다. 수협중앙회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차에 탄 채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판매 방식을 도입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지난달 26일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남1문 앞에서 시민들이 차에 탄 채 수산물을 사고 있다. 수협중앙회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차에 탄 채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판매 방식을 도입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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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위축된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 등 비대면 판매 확대를 중심으로 전방위적인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열기로 했다.

8일 해양수산부는 생산자 단체와 함께 오는 23일부터 서울과 세종, 광주, 포항, 하동 등 5개 지역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활 수산물 특판장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 2월 양식수산물 출하금액은 1월보다 15~40% 줄었다. 일식집 등 수산물 외식업체 방문객도 1월에 비해 70% 이상 줄면서 어업인과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해수부는 지난달 9일과 26일에 문성혁 장관 주재로 긴급 관계기관 간담회를 열고 ▲온라인 긴급 소비촉진 및 상생할인행사 개최 ▲대형마트 상생할인 ▲공공기관 상생구매 ▲드라이브 스루 도입 확대 등의 수산물 소비촉진 대책을 강구한 바 있다.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활 수산물 특판은 신선도가 생명인 활 수산물을 손질하는 즉시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고, 중간 유통단계를 축소해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포항과 완도, 울산 등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판매를 통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는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지난 6일부터는 수협 강서공판장에서도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활어회 판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7일까지 총 8100만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또 전국 연안 관광지와 연계할 경우, 어촌·어항 관광단지의 특화 상품으로도 활용될 수 있어 해수부는 앞으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비대면 활 수산물 판매를 확대하여 수산물 소비를 촉진할 예정이다.


온라인 판매를 통한 소비촉진도 꾀한다. 해수부는 출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멍게와 전복 어가를 지원하고 비대면 수산물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2월29일부터 3월31일까지 11번가와 옥션, 우체국쇼핑, 수협쇼핑, 피쉬세일 등 5개 온라인 쇼핑몰에서 온라인 상생할인전을 진행하여 총 9억9000만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또 3월9일부터 31일까지는 11번가와 G마켓, 피쉬세일 등 3개 업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한 '우리어민 돕기 온라인 상생할인 행사'를 진행해 11억 8000만원의 매출을 추가로 달성했다. 특히 11번가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멍게·전복 매출은 5700만원에 불과했으나 이번 온라인 상생할인 행사를 통해 올해에는 7억4000만원을 기록하면서 약 13배의 매출 증가 효과를 봤다.


해수부는 이번 온라인 수산물 판매 경험을 토대로 기존 오프라인 시설 지원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수산물 온라인 직거래 확대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중심으로 하는 정책 방향을 수립하고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대형마트를 중심으로하는 오프라인 상생할인도 진행한다. 대형마트는 국민들이 수산물을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곳 중 하나인 만큼 해수부는 앞으로도 대형마트 등과 지속적으로 상생 협력해 수산물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 해수부는 3월 25일부터 4월15일까지 순차적으로 양식수산물 생산자와 대형마트와 함께하는 활어회 상생할인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 행사는 홈플러스와 이마트, 롯데마트의 전국 340여개 매장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앞서 지난달 25일부터 4월1일까지 행사를 진행한 홈플러스는 전국 107개 지점에서 총 13t의 넙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다. 해수부는 이러한 추세를 바탕으로 행사 종료시점까지는 총 50톤 이상의 넙치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공공기관의 상생구매도 추진한다. 3월27일부터 4월10일까지 넙치와 우럭, 민물장어, 멍게, 전복, 어묵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양식수산물 소비촉진 캠페인을 통해 4월5일까지 총 1억1000만원의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행사가 종료되는 10일까지 총 1억5000만원 이상의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해수부는 전망하고 있다. 이에 앞으로도 전국 주요 광역지자체와 함께수산물 소비 캠페인을 확대해 나가는 방법을 현재 검토하고 있다.


해수부는 현재 진행되는 온라인 상생할인 행사가 종료된 후 4월 말께 온라인 쇼핑업체들과 연계해 대규모 온라인 수산물 할인행사인 '온라인 수산대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대형마트와의 상생할인 행사가 끝나면 그 외의 소비 부진 품목을 선정하여 활어회 할인전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협중앙회와 함께 학교급식 납품 중단에 따른 피해 어가를 돕기 위한 할인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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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비대면 방식의 수산물 판매를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들을 통해 소비자들의 수산물 소비패턴 변화를 분석하여 온라인 중심의 수산물 직거래를 확대하는 정책 방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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