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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치 개혁의 숙원, 3개월 만에 무너졌다…국민께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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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총선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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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31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을 겨냥해 "정치 개혁이라는 30년간의 숙원이 단 3개월 만에 무너졌다"며 비판했다.


심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위성정당 경쟁은 훗날 민주주의 교과서에 한국의 정당 정치를 가장 후퇴시킨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야 4당 공조로 선거제 개혁을 밀고 온 한 사람으로서 정말 허탈하다. 이 참담한 상황을 지켜보는 국민들께 송구스러울 뿐"이라며 "정의당이 승리해야 정치 개혁을 지켜갈 수 있다는 강한 사명감으로 남은 시간 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정당 지지율이 2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는 지적에 대해 "지난주 초까지의 상황이라고 본다"며 "위성정당들의 꼼수 논란이 극대화됐던 입후보 등록을 전후한 시점부터는 반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선거 연합당 논란이 생기고 정의당이 참여하지 않겠다고 할 때까지만 해도 정의당이 원칙을 지키는 걸 굉장히 고집스럽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았다"면서 "시민사회 원로들이 선거 연합 정당에서 버림받고 녹색당, 미래당 같은 소수당이 모두 빠진 가운데 의원 꿔주기와 공천개입 등이 일어나면서 정의당이 왜 원칙을 지켰는지 (유권자들이)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위성정당은 위헌 정당"이라며 "정의당조차 선거 제도 개혁 원칙을 버린다면 국민들의 정치 혐오는 더 심해졌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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