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원조 토착왜구가 시비" vs 전우용 "초등학생 수준의 행태"
[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전우용 한국학중앙연구원 객원교수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향해 "먼저 집적거려 놓고 '얘가 시비 걸어요. 선생님, 혼내주세요'라고 하는 건 초등학교 저학년생에게나 어울리는 행태"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전 교수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원조 토착 왜구가 시비를 거네요. 최강욱 씨, 렉서스로 저 좀 지켜주세요'. 진중권 씨가 제 글에 보인 반응"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50년간 성장한 정신이 무너질 정도로 심한 충격을 드린 것 같아 미안하다"면서 "이제 진중권 씨의 상태를 알았으니, 앞으로 뭐라고 하든 신경 쓰지 않겠다. 빠른 회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밤새 트위터 계정 비밀번호 재설정 코드를 알리는 문자 메시지 10개를 받았다"며 "어떤 나쁜 놈이 제 계정을 해킹하려 했다는 뜻인데, 문득 '진중권 석사의 계정도 해킹당한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전 교수는 "그렇게 가정하니 몇 가지 의문이 풀렸다"면서 "'자칭 역사학자'는 일베 벌레 종류들이나 쓰는 말이다. 학자들끼리는 '자칭 역사학자'나 '자칭 미학자' 같은 말을 절대로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학계에도 '유사 역사학자'나 '재야 역사학자'라는 말은 있지만 '자칭 역사학자'라는 말은 없다"며 "진중권 석사처럼 고매한 인격을 가진 학자가 일베 벌레들의 용어를 썼다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상의 의문을 기초로 한 추론에 따라, 일단은 진중권 석사의 계정이 해킹당했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며 "이제 일베 벌레 종류나 알바 따위가 어떻게 진중권 석사 특유의 천의무봉한 글솜씨를 똑같이 흉내 낼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만 풀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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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전 교수는 같은 날 전 교수의 발언을 담은 기사 링크를 게시하면서 "원조 '토착 왜구'가 시비를 건다"며 "최강욱 씨, 렉서스로 저 좀 지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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